물론 귀신 잡는 해병대원을 훈련시키는 것인 것만큼, 전투수영 요령에 대한 것을 배우는 곳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한쪽에 있는 4미터짜리 '다이빙 점핑대'에서는 해병대원으로써 반드시 필요한 기백과 근성을 기르기 위해서
다소 강압적이고 살벌(?)한 분위기의 다이빙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해병대 신병들의 전투수영장에서의 전투수영훈련 모습을 보고 건물 밖으로 나와서,
다소 이색적이고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 이색적인 훈련은 신병훈련 2주차에 실시하는 '격투봉 훈련'이라고 한다. '격투봉 훈련'은
헬멧을 착용하고 격투봉을 사용해서 전투상황에서 적과의 근접상황을 대비해서
총검술과 연계하여 실시되는 훈련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많이 보아서 알 수 있지만, 해병대가 주로 하는 상륙작전을 하다보면 적과 근접하여
아군의 화력지원을 받기 힘든 근접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해병대원들은
훈련소에서부터 '백병전'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격투봉 훈련'과 함께 훈련 2주차에는 훈련생
서로간의 단체심과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목봉훈련'도 실시한다.
'목봉훈련'의 경우에는 한명이라도 힘을 안주거나 요령을 피우게 되면, 전체 팀원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단체의식과 전우애를 고취시키는 훈련목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