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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만들지 말라
신명기 5:1-10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4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5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7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8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9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지난 번에 첫째 계명인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는 계명은 오직 주 여호와 하나님만을 하나님으로 알며 이 땅에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구세주로 모셔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계명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다.
오늘 십계명의 둘째 계명은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계명이 얼마나 중요하면 이 계명을 어기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질투를 일으키셔서 죄를 갚겠다고 하십니다. 삼사대 자녀들에게까지 그 죄값을 치르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또한 둘째 계명을 어기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둘째 계명을 정확하게 알고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둘째 계명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왜 그토록 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입니까? 오늘 이 설교를 통해 이 질문에 답변하려고 합니다.
먼저, 둘째 계명은 첫째 계명과 연결되는 계명으로써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주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으로 주를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너희 자신들을 위해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동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이어야 하고 또한 예배 방법 역시 인간들이 정한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란 주 하나님 중심이지 인간 중심이 아닙니다. 인간 중심으로 예배를 만들 때 그 예배 방법은 형상이나 우상을 만들어 예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의 백성은 주 여호와께서 일러주신 대로 예배해야 합니다.
따라서 제 2 계명은 거짓 예배에 대한 계명입니다. 배교는 언제나 거짓 예배에서 비롯됩니다. 영적 타락은 언제나 거짓 예배에서 시작됩니다. 즉, 주 하나님을 위하여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예배하지 않고, 인간 중심의 예배가 되어 자기 멋대로 ‘자신들을 위한 예배’를 만들 때, 그것이 제 2 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즉, 예배라는 이름 아래 자신들의 원하는 형상과 우상을 만들 때, 그것이 거짓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거짓 예배는 좀 더 지나면 다른 신들과 함께 유일하고 참되신 우리 주 하나님을 부르는 참람한 예배가 됩니다.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는데 사실은 세상 신들을 섬기며 예배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제2 계명을 어긴 실례들이 성경에 가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지나 시내 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과 여러 율법을 주시기 위해 시내 산으로 올라오도록 부르셨습니다. 이에 모세는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여호와 하나님을 뵙게 됩니다. 이때 산 아래에서는 무서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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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출 32:1-10)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이들은 지금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이름만 여호와 하나님일 뿐, 자신들이 만든 신이며, 자신들이 원하는 날에 송아지 형상을 새겨 만든 신 앞에서 먹고 마시며 뛰놀고 있습니다. 이 그림이 제 2 계명을 어기는 장면입니다.
또 다른 실례로는 여로보암입니다.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입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 르호보암이 왕이 된 후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나뉘게 되면서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된 사람이 바로 여로보암입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의 죄는 구약의 모든 죄의 가장 근본이 되는 죄악으로써 바로 제 2계명을 어긴 죄입니다. 그래서 구약은 후렴처럼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며 심판하는 자들을 향해 누구누구가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다고 표현합니다. 여로보암의 죄에 대해 열왕기상 12장 25절부터 잘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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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들의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31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32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33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왕상 12:25-33)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을 자기 멋대로 인간 중심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경제적인 목적 때문에, 사람들을 끌려는 목적 때문에, 인간들의 쾌락을 위해서, 인간들의 체험을 위해서 등등, 그 목적이 무엇이든 주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은 방법으로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을 섬긴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름만 여호와이지 자기 종교성 및 나아가 세상에서 배운 거짓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2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시내 산 아래의 무서운 일들과 여로보암의 무서운 일들은 거짓 예배입니다. 이때 그들의 거짓 예배를 보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형식으로 송아지를 들여오고 있는데 얼마 후에는 노골적으로 바알과 아스다롯 신을 섬깁니다. 바일 신은 정력, 힘, 권능을 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자들이 이방 종교의 예배 방식을 본 따서 살아계신 주 하나님을 예배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노골적으로 우상 신을 섬김으로 배도하는 것입니다. 훗날에 여로보암의 죄를 이은 아합 왕을 보면 아주 쉽게 이방 종교의 신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따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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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왕상 16:30-33)
신명기는 율법을 강해한 구약의 책입니다. 신명기 4장 15절부터 19절은 제 2계명에 대해 강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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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가 거기로 건너가 받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신 4:15-19)
주 하나님을 예배할 때는 사람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배의 대상이 정확하게 주 여호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어떤 상징이나 피조물의 형상을 바라보며 예배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제 2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주의 백성은 오직 그분이 정하신 방법에 따라 예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보면 ‘사람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의 눈과 귀와 코와 입, 사람의 감정을 감미롭게 하려는 그런 예배들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이방 종교의 예배 방식이 교회에 깊게 침투해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악령을 만나는 쿤달리니 현상이 신사도 운동, 관상 기도, 사이비 성령 운동 등으로 교회에 들어와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톨릭 교회에서도 성령 운동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그들도 방언하고 예언하며 땅바닥에 쓰러집니다.
또한 열린 예배 또는 ‘구도자’ 예배라는 이름으로 연극과 현란한 음악과 무용, 그리고 연예인들의 쇼 같은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대 앞에 나아가 연예인들처럼 춤을 추고 클럽처럼 화려한 조명이 비치고 어린이들이 무용을 하면서 예배가 일종의 공연이 됩니다. 그들은 ‘선교’을 위한다는 명분을 제시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예배의 주인공은 청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청중들의 감동, 즐거움, 만족이 예배의 목적입니다. 이름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들먹거립니다. 찬양 예배라는 이름으로 세상의 그룹 사운드나 록 뮤직과 같은 신나는 음악과 악기에 취하여 제어되지 않은 감정과 흥에 사로잡혀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배 방식이 바로 제 2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현재 관상기도, 요가가 한국 교회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의 리차드 포스터에 의해 시작된 영성 운동이 교회에 급격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 기도 방식은 중세 시대 수도승들이 하던 도닦기의 방식으로써 정확하게 힌두교의 만트라와 같은 기도입니다. 즉, 계속되는 주문을 되풀이하면서 내면의 세계를 비워 어떤 영적 경지에 이르는 방법입니다. 관상(구심)기도와 힌두교의 만트라가 다른 점은 사용하는 모든 용어가 기독교 용어라는 점만 다릅니다. “예수 예수 예수 성령 성령 성령 주옵소서. 주옵소서….” 그러나 관상 기도 운동이 바로 제 2계명에 위배되는 죄악이며 여로보암의 죄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예배가 아니라 아합 왕이 바알 신을 섬기며 여호와 하나님을 불렀던 것과 똑 같습니다. 그 이유는 주 하나님을 중심으로 주의 정하여진 말씀에 따라 주를 경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머징 교회가 등장하여 카페식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설교자도 필요없고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며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성경을 읽으면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 역시 인본주의 중심의 그릇된 예배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악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죄가 바로 제 2 계명을 어기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제 1계명을 어기는 우상 숭배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비주의는 인간의 영적 욕망을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표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며 인간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내는 것이고,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며 나의 권력과 재력과 인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아가 제 2 계명을 어기는 것은 매우 간교하게 주 여호와의 이름, 특히 하나님의 능력을 내 맘대로 조종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간섭은 싫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 2 계명을 어기는 자들의 특징은 알라딘 램프에서 나오는 지니와 같은 하나님을 원합니다. 내 물질, 내 체험, 내 주장, 내 영광, 내 권력, 내 인기, 내 명성을 위한 그러한 예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 5절에서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고 증거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을 사랑하여 거기에 집착하게 되면 그것이 곧 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것들을 목적으로 하여 예배를 드린다면 그 예배야 말로 참으로 참람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 2계명을 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들이 만든 형상과 우상은 예배 때에든, 일상 생활에서든 하나님의 저주만을 자초할 뿐 우리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 내 진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그들이 어느 때에야 무죄하겠느냐” (호 8:6).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호 13:1-3).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그 중의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또 몸을 덥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것의 절반을 불 사르고 또한 그 숯불 위에서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 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그는 재를 먹고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사 44:15-20).
사랑하는 여러분!
제 2 계명은 우리 주 하나님을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세상 종교 형태나 세속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께 드리는 예배는 인간 중심의 예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예배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그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내게로 와서 배우라”(마11:28-29),“나를 믿으라”(요14: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참된 예배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정해주신 참된 예배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과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중보자가 있는 예배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하게 선포되는 예배를 말합니다. 복음 선포가 예배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죄인들로부터 받으시는 예배는 보혈의 예배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만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완전하고 흠없는 거룩한 희생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드리는 믿음의 예배입니다. 내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예배의 주인공으로서 그 시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그 예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늘 나라의 실제를 맛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신령한 노래와 찬양을 부르며 한없는 감사를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거룩한 힘을 얻고 질서 가운데 의로운 마음과 삶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그러고 그러한 예배로 인한 우리의 삶은 하루 종일 우리 인생 내내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고 생각하고 순종하고 따르고 찬양하고 경배하고 증거합니다. 그것이 둘째 계명입니다.
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여러분의 마음을 집중하기 바랍니다. 죽는 그날까지 더욱 주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인생은 신속하게 지나갑니다.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 정녕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예배 형식을 통해 예배를 하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사랑하는 여러분!
제 2계명은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령을 따라 드리는 예배만이 주 여호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경으로부터 복음을 선포하며, 성령을 의지하는 예배, 나아가 일체 주 여호와 하나님만이 중심이 되는 예배가 참 예배이며 우리의 삶이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제2계명입니다. 오늘도 제 2 계명을 통해 우리의 모두의 삶이 내가 하나님을 명령하고 지배하는 삶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주권과 명령에 더욱 순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참된 예배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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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은혜의말씀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