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일정;2009년3월5일(목)
*** 대 상 지 ;전북 완주군
*** 대 상 산 ;대둔산
*** 대상코스; 새천년리지
*** 참 석 자 ;티롤,짝뚱,쉬블링,불패...........(총4명)
요사이 기상청의 날씨가 계속 잘 맞아져 간다.
3월3일(화)에 남부 지방은 비가 온다고 예보 하더니 어김없이 비가 오고.....
5일(목)에도 비가 온다고 에보를 하는데....과연 맞을까??
5일 아침 7시에 만나기 위하여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서기 전 기상청의 대둔산 지역의 일기 사항을 살펴보니 오후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하늘은 비를 내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지 하늘은 구름이 다소 끼여 있다.
산청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배티재에서 티롤등산학교 교장쌤님을 반갑게 조우한다.
작년 10월달에 얼굴보고 처음 보는 얼굴이다.
대둔산의 하늘 역시 찌푸둥하다.
설령 비가 오더라도 등반을 끝내고 난뒤에나 와라~~
[등반 장비를 챙겨 케이블카 승강을 향하여 떠난다]
시간이 좀 촉박하므로 배티재에서 용문골로 오르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로 한다.
[케이블카내에서 바라본 대둔산 집단시설지구(케이블카 승강장)의 모습]
케이블카는 곧장 오른다.
눈 쌓인 천등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동심바위도 보인다.
위로 눈을 돌려보면 마천대와 오른쪽 용문골의 바위들로 절경이 펼쳐 보인다.
[교장쌤님과 본인]
[불패님과 짝뚱님]
정상인 마천대의 모습을 사진을 찍는 짝뚱님과 불패님.
좀~~ 바쁘네요~~!
[천등산의 모습]
[배티재의 모습]
[동심바위의 모습]
짧은 순간에 벌써 케이블카는 종점에 닿았다.
종점 휴게소에서 오른쪽 용문골로 향한다.
용문골로 향하는 도중 우뚝 솟은 바위 하나가 반긴다.
임진왜란 때 왜장을 격퇴하고 산화한 장군의 혼이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장군바위이다.
신선암으로 가는 등산로는 지난 3일 남부지방엔 비가 오더니 여긴 눈이 내려서 눈길이다.
[장군바위의 모습]
약간의 미끄러운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니 신선암이 보인다.
언제 지어진 암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세월동안 이 자리에서 묵묵히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반가운
이정표 역활을 해 주고 있는것이네~~
신선암 밑에는 텐트 두동 정도의 야영 공터도 보인다.
[신선암 오른쪽 뒷편 능선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신선암의 모습]
신선암의 시원한 석간수를 한모금 마시고 암자 뒷편 오른쪽으로 곧장 오른다.
신선암에서 10여분을 오르자 능선에 도착,바로 눈앞에 보이는 바위벽으로 향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어느곳이 새천년리지 출발지인지 모르겠다.
용문골 신선바위 바로 직전의 우측 독립바위에 닿는다고 한 글을 보았기에 우측의 독립된 바위를 찾는다.
[여기쯤에 새천년리지 안내 표지판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벽의 오른쪽으로 나아가 보지만 새천년이라는 붉은 글씨는 보이질 않는다.
다시 되돌아 와서 자세히 살펴 보건만 독립된 바위가 보이질 않는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바로 눈앞의 바위위로 등반 하기로 한다.
오르다보면 코스가 나올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티롤 교장쌤님의 선등으로 등반은 시작 되었다.
다소곳이 수월해 보이는 코스이지만 새천년리지의 정확한 출발지가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구조대리지코스인것 같다]
모두들 수월케 첫 피치를 마무리 한다.
날씨는 구름이 점점 모여 드는듯 조금씩 어두워져 가는 느낌이 든다.
비가 올것이라는 예상이 맞아져 가는 징조인가??
두번째 구간은 쉬운 슬랩구간으로 용문골의 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마음로 올라간다.
두번째 구간을 올라가니 왼쪽편으로 조그마한 공간이 있어 여기서 중식을 먹기로 한다.
중식을 먹으면서 새천년의 코스를 찾아보니 바로 밑에서 시작되어 올라오는 코스임을
직감한다.
우리가 출발한곳에서 왼쪽으로 더 나아가서 등반을 하였으면 제대로 출발 하였으리라~~
[여기가 새천년리지의 3피치 출발지점인 것이다]
[제3피치 구간을 등반하는 교장쌤님]
충무김밥으로 중식을 해결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비가 시작하는 모양이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제3피치 출발 지점으로 나아간다.
제3피치는 높이 6m정도의 직상 우향 크랙이 있어서 레이백 자세로 완력을 요구한다고
적혀 있다.
교장쌤님의 등반 모습을 보니 너무 힘들것이라는 예상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교장쌤님,불패님의 순번에 이어서 3번째로 나서는 저는
레이백으로 자세를 잡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추락하고 만다.
배낭의 무게와 오른쪽 어깨의 짓눌림에 그만 손을 놔 버린것이다.
3번의 추락을 당하고서야 겨우내 올라설수 있었다.
이 구간을 오르고나니 다소나마 크랙과 페이스로 이루어진 구간이라서
그런대로 등반을 할수 있었다.
첫댓글 선배님들 멋지심돠 근디 쪼메추워보이쉼돠~~ 선배님들 즐산하시는모습넘 보기좋씀돠 좋은사진도 넘보기좋구여~~~!!
비 맞으니 쪼매 추운것도 있고.....또 쪼매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