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지난 귀여운 외손녀 뒤집기 모습
노년기에 접어든 70, 80세대들은 '외손자를 귀애(貴愛)하니 절구공이를 귀애하지'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들보다는 딸 그리고 친손자보다는 외손자를 더 귀여워하는 세태로 바뀌었습니다. 남매를 슬하에 둔 저는 여식(女息)만 출가시키고 아들녀석은 아직 짝이 없습니다. 출가한 지 5년만에 조물주께서 점지해 주신 외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나자 주변 지인들로부터 팔불출(八不出)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기쁜 마음을 자제하지 못하고 소문을 냈습니다. 외손녀가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난 요즘,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뒤집기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예전에는 외손녀가 이처럼 귀엽고 예쁜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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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 빠르죠? 손녀보았다고 기뻐하실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0일 지나 뒤집기도 하고 많이 예뻐졌네요. 애들 크는거 보면 그만큼 우리도 늙어가니 가는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 남은세월 즐겁게 보내요.
다가오는 2013년이면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論語)는 고희을 맞습니다. 대학동기중에는 대학에 입학한 손녀가 있다고 자랑이던데, 뒤늦게 본 외손주 자랑하는 것이 흡사 八不같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외손녀 바라보면 세상만사가 좋은 걸 어떡합니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