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장은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 있고 또 그 위에 내려 셋 가로 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각각 넣고 양지를 오려서 「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 써서 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붙였으며, 궤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지짐하신 뒤에 그 주위에 스물넉 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대순전경 P239-240)
@ 고수부께서 무오(1918)년 9월 19일 대흥리를 떠나 조종골로 오실 때, 약장을 아니가지고 빈 몸으로 오셨으므로, 이제 약장을 짜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약장의 밑의 칸은 큰 칸 하나를 두시고 그 위의 칸은 사상에 응하여 빼닫이 네 칸을 횡으로 두시고 아래칸 바닥에다 경면주사로 붉은 점을 둥글게 스물넉 점을 돌려 찍으시고 그 중앙에다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시고 글 쓴 위에다 '설문(舌門)'이라고 두 자를 불지져 낙서(烙書)하시고 약장 안벽에다가 이와 같이 쓰시니라.
「강증산 소유(姜甑山 所有)
여동빈지 조화권능(呂童賓之 造化權能)
강태공지 도술(姜太公之 道術)
신농씨지 유업(神農氏之 遺業)
단주수명(丹朱受命)」
그리고 이 약장을 둔궤(遁櫃)라 부르시고 또는 신독(神독)이라고도 부르게 하신 바, 약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앞에 돈을 놓고 절을 하게 하시어 이 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시어, 누구든지 반드시 실행하게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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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궁의 마음종자를 추리는 급살병이 닥칩니다. 급살병으로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합니다.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에 태을을 떠나면 죽습니다. 독기와 살기의 사람에게는 태을궁으로부터 태을생명이 내리지 않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생명의 통로를 막기 때문입니다. 태을도는 생명의 길이요, 태을주는 생명의 주문입니다. 지금은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여러 증산종단을 통해 태을도와 태을주가 전해져 왔습니다. 이제 태을도와 태을주의 진면목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앤 만큼 태을도와 태을주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단주수명 태을도요, 단주수명 태을주입니다.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단주에게 내려오는 태을연맥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강증산소유 단주수명'의 태을연맥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이 밝혀주신 태을도의 도맥을 이어받은 종통적자는 단주입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로 신도에서 확정된 단주수명의 태을연맥입니다. 태을연맥이 곧 도통연맥이요 의통연맥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단주가 주관하는, 태을도 도제천하요 태을주 의통천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