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얻으려면(465)
법우님들
가을바람이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병과 더불어 사는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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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진리를 꿰뚫어 아는 것입니다.
진리에는 무상(無常)의 진리와
무아(無我)의 진리, 그리고
고(苦)의 진리가 있습니다.
무상(無常)은 이 세상만사가 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끝없이 변화해 가는 진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아(無我)는 어떤 존재든 무엇인가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내 것과 내 생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苦)는 이 무상(無常)의 진리와 무아(無我)의 진리를 모르면
무엇인가 집착을 하게 되며, 그 집착과 갈애로 부터
고통이 일어나게 되는 원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원인과 결과로 나타낸 것이
사성제입니다.
사성제는 고집멸도입니다.
현실을 진단해보면 고(苦)의 상태입니다.
이 고의 원인은 바로 집(集/집착과 갈애)에 있습니다.
이 집착에서 벗어나면 멸(滅/열반)의 상태로
마음이 평안하고 그 어디에도 걸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멸(滅)의 상태에 이르는 방법이 도(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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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단번에 알 수 없습니다.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
일정한 과정을 거치듯이
인간이 아는 것도
무수한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합니다.
몰라서 실패했다고 자책하면
아는 길이 막히고 맙니다.
인간은 무명과 갈애를
근본원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 알 수 없습니다.
이 진리를 모르는 것은 어리석음이고
진리를 아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어리석음에서 지혜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괴로움을 겪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수한 실패를 경험한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진리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먼저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고요한 마음이 되어 지혜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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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이 병의 원인이 바로 집착과 갈애라는 사실을
사무쳐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몸을 객관화하여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 몸아, 마음아, 내가 무리하게 너를 사용했구나.
집착하고 갈애하여 나의 몸과 마음을 혹사했구나!
미안하다. 몸과 마음아. 이제 너희들을 편히 쉬게하겠다.
그리고 병아 너도 나와 함께 살게 되었구나. 인연이
있을때가지 있다가 인연이 다하면 가겠구나."
이렇게 담담하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설령 병 때문에 죽는다해도 두려워말고
이 또한 인인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괴로움의 원인이 집착과 갈애라는 것이
절절하게 가슴속에서 울려 나와야합니다.
지식으로 머리로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으로 온 몸으로 ‘알아차림’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길 수밖에 없는 괴로움(병고)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사물의 성품을 꿰뚫어 아는 지혜가 납니다.
병이 생긴 것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 나입니다.
그래서 병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병이 걸린 경우는 이 병을 이기려고 하지말고
병과 더불어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병의 원인은 집착과 갈애입니다.
이 집착과 갈애에서 벗어나면
병은 저절로 떠나게 됩니다.
집착과 길애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오직 마음수행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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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수행과 동시에 염불수행하면
집착과 갈애에서 빠르게 벗어나게 됩니다.
숨을 깊이 들이 마신후 내쉬면서
나무아미타불을 10번 외웁니다.
이렇게 계속 10번씩 호흡하며 염불을 매일 30분이상 합니다.
그리고 아미타불의 지혜광명과 자비광명을 생각하며
부르고 브르면 됩니다.
이렇게 부르고 부르다가
임종을 맞이하면 그대로 극락에 태어나게 됩니다.
물론 세연이 남아 있으면 염불수행 중에
병이 낫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10월 23일
아미타불 천일기도 465일
지장정근.wma
다음카페
개운선원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염불정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