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곽향; 산과 들의 다소 습한 지형에서 자란다. 좀곽향이라고도 하는데 좀이나 개의 글자가 들어가면 작고 볼품없는 것이 많으나 개곽향은 다른 곽향류보다 크다. 줄기가 모나고 곧게 서지만 가지나 잎이 제멋대로 난다. 잎 뒷면이나 가지에 털이 보이다 말 다 하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도 불규칙적이다. 꽃이 보통 총상꽃차례로 핀다고 하나 무질서하게 이쪽저쪽에서 피었다 지며 꽃잎도 윗입술이 갈라지고 아랫입술이 3개이나 중간 것만이 큰 비대칭이다. 한방에서 더위 먹었을 때 약용으로 사용한 식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