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내음 맡으면서의 영암 월각산과 주지봉 종주 ♣♣♣
★ 다녀온 날 : 2008. 3.29~30(무박2일)
★ 다녀온 길 : 영주-천황사주차장-대월마을-월각산-문필봉-주지봉-회춘바위-왕인박사유적지-영암-영주
★ 다녀온 사진과 이야기들
비가 온다고 한다....남부지방엔 더 많이 내린다고 야단이다.
그러나 가야지......비가 온다더라도 봄내음 맡으면서 아름다운 산행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출발할때 비가 내린다. 가슴을 졸이면서 출발을 한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마음속에는 조바심이 더해온다.
버스가 지리산휴게소 들렸을땐 비가 많아진다.
차가운 지리산 바람과 함께 마음이 무거지지만 그래도 산으로 떠나는 마음은 홀가분하여진다.
버스가 원출산 천황사 주차창에 다다르니 먼저 도착한 버스들도 모두들 산행을 떠나지 않고 차에서 기다린다.
우리들은 월출산 산행을 한다는 봄봄님네 식구들 때문에 이곳 천황사 주차장에 들렸지만 내리는 비 때문에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오전 5시45분 준비해간 아침을 차내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버스안에서 모두들 이른 아침을 때웠다.
오후에 산행을 마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봄봄네 식구들과 헤여진후 우리들의 출발지점인 대월리
(강진군 성전면)로 향한다.
대월리 입구를 찾지 못하여 목포로 가는 2번 국도를 만나서야 대월리 입구를 지나왔음을 알았다.
다시 유턴하여 대월리 입구로 향하니 군부대 간판옆에 대월마을이라고 적혀 있는 표시판을 따라 5분여를 들어가니
오늘의 산행이 출발지인 대월마을이다.
(대월마을)
이른아침 대월마을 회관마당에 도착한 우리들은 장비를 챙겨서는 버스에서 내린다.
비가 아주 적게 내리고 있었기에 고즈늑한 대월마을을 지나서 산책로를 따라가니 땅끝기맥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나무계단을 만났다.
호젓한 산행의 시작이다.
허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는데 산으로 떠나온 사람들이 우리들 말구 누가 있을까.............
(의예각)
(의예각 안내문)
(산책로로 가야만 등산로를 만난다)
(능선길로 들어서는 입구)
(처음 만난 정자)
(진달래가 피기 시작)
벌써 봄이 시작되었다.
이 봄내음을 맡으려 우리는 천리가 넘는길을 밤을 세워서 달려왔다. 봄비와 함께.......
잡목이 약간은 뒤덮힌 야산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바윗길이 나타난다. 반가움이 앞선다.
이제 비도 내리지 않고 바위는 촉촉하지만 다닐만하다.
밤재에서 올라오는 능선의 삼거리까지는 온갖 바위들의 전시장이다. 비록 월출산의 명산에 눌려
이 아름다운 산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다가 내장산에서 유달산에 이르는 산줄기
(땅끝기맥・120km)을 종주하는 사람들로 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월각산 주변의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초행길인 이곳이 비가 내린 탓으로 산길은 먼지가 나지 안나서 좋고 간혹 운무가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어 좋으니 동행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웁다.
(오름길에 내려다 본 대월마을)
(처음 만난 바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바위들)
(바위들의 전시장)
(무신바위 일까???? 물소 입바위)
(이제 햇님이 살포시 나타났답니다)
어느 사이인가 햇님이 반가웁게도 모습을 나타 내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아주 엷게 그리고 잠깐이었지만 우리들에겐 비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였답니다.
얼마나 살며시 떠오른 태양이 반가웁게 느겨졌으면 사진까지 직어댄 내마음이 가엽기까지 하지만
그도 반가운것 반갑다라고 표현함이 햇님에게도 마땅한 처사이지요.......내느낌입니다.
(장군바위)
(안개속에 나타난 땅끝기맥의 바위능선)
(암봉의 위용)
(한폭의 산수화가 되어)
(난공불락)
밤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났다. 이제부터 우리들은 땅끝기맥을 따라 월각산까지 열심히
봄내음 맡으면서 산행을......그러나 우회길을 마다않고 보조쟈일만 가지고 범뎌 들었다 시간만
허비하고 되돌아와 우회길을 통하여 다시 능선에 올랐다.
우리는 그러고도 한참을 지나서야 월각산에 다달았다.
월각산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전경들.......비록 구름속에 일부는 같혔어도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산행
그 자체가 우리들에게는 희열을 느끼고 들뜨게 하였답니다.
(밤재에서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바위:307봉)
(개스속에서 바위능선은 우리들을 유혹한다)
(기다리는 님:어쩌다한번)
(이런곳도 만났답니다.....모양이 우리나라지도와 흡사)
(비먹은 생강나무)
(이상하게 생긴바위)
(저멀리 월각산이 보이네요)
(아래쪽에서 바라본 이상한 바위의 모습)
(바위와 사람들)
(뒤돌아본 암릉길)
(흡사 설악산의 천화대 같은 바위)
(한편의 그림이 된 바위)
(월출산이 구름속에 숨었네요)
(월각산 정상)
월각산 정산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들이 구름속에서 살며시 숨어 있었다.
아주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멋진 조망이었을터인데라는 아쉬움을 달래어 본다.
월각산 정상에서 직진을 하면 송월리로 하산하는 길이. 우리들은 올라온 길을 되돌아가 땅끝기맥으로
묵동재가 있는 내리막 길을 빠르게 내렸다.
월각산에서 묵동재까지는 엄청나게 급경사를 내려온다. 묵동재는 강진군 월하리에서 해남군 계곡면
묵동리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길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것 같았다.
묵동재에서 다시 오름짓을 해댄다. 벌써 땅끝기맥과 주지봉으로 나뉘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도갑산과 미왕재를 지나면 월출산이다.
(멀리 문필봉이.......)
(월각산 아래의 진달래 봉우리)
(조릿대 밭을 헤치고......묵동재를 향하여)
(묵동재를 지나면서)
(꽃망울을 터트린 난)
(무신 꽃인지???)
배가 고픔을 느낀다. 오전5시45분에 반쯤 먹은 미역국이 12시까지는 견뎌주질 않는것 같다.
선두에 간 사람들에게 밥 묵고 가자고 성화를 하여도 좀처럼 멈추질 않는다.
에구~~~무심한 사람들 밥이나 묵고 가제.......
겨우 열댓명이 앉을 수 있는 능선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때운다.
봄바람이 불어 우리들의 식사시간을 단축 시켜 버리고 말았다. 몸에 홍건하게 있었던 땀이
말라 올 즘이어서인지 모두들 이내 점심을 때우고는 다시 주지봉으로 향한다.
문필봉의 거대한 봉우리가 우리들의 시야를 가로 막는다.
주지봉과 문필봉으로 나뉘어지는 삼거리에서 우리들은 모두들 베낭을 벗어 놓고서 문필봉
왕복을 하엿다...이때 소요시간이 47분이 걸렸다.
(진달래 밭도 지나고)
(나무에 풀잎이...)
(요건 또 뭐래여???)
(월출산)
(가까이선 바라본 문필봉)
(아주 멀리 강진의 별매산이.....)
(문필봉 오르는길은 이런곳도)
(바위사이로 빠져 나가기도)
(문필봉 정상에서...뒷편이 주지봉)
★ 문필봉에서★
비가 내리던 봄날 어떻게 찾아온 당끝기맥
거기엔 월각산의 아름다운 암름과 야생화
아름답게 널려 있었답니다.
산행내내 월출산 바라보며 마음 졸였던
땅끝기맥의 줄기였기에 우리들은 마냥
행복 하였답니다.
힘들고 어렵게 찾아온 문필봉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환희를 느끼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문필봉이랍니다.
좌우에 아름다운 능선길이 있는 곳...문필봉
아마도 왕인박사도 이곳의 정기를 받아
聖人이 되었거라는 생각과 함께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니 아쉬운 마음만 더해 가네요.
(뒷쪽의 능선이 회춘바위가 있는 능선...우리가 하산한)
(멀리 월출산의 노적봉이 뒤편에)
(문필봉에서 하산하다 바라본 주지봉)
(주지봉 정상)
(새로이 치장중인 도갑사)
(죽순봉의 바위들)
(이정표)
우리들은 죽순봉이 있는 능선으로 직진하였다가 회춘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하산하기 위하여
다시 되돌아와 봉우리를 돌아서니 암릉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할 수 있었다.
월각산 오기전의 능선이 바위능선으로 아름다웠듯이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이곳의 바윗길도
기묘오묘한 형상의 바위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리 모두 즐거운 하신길이었다.
(회춘바위)
(회춘바위 능선의 바위)
(건너편의 죽순봉 능선)
(이거이 무신 바위인줄 아는 사람)
(이건 또 모요??)
(즐거운 휴식시간)
(이런길도 지났다요)
(그림이 요상하죠)
(내려다본 왕인박사 유적지)
회춘바위가 있는 능선은 조망이 아름답다. 문필봉의 아름다운 모습과 죽순봉의 멋진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하산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즐비하여 지겨움을 반감하여 우리들은 이내 왕인박사 유적지로 내려섰다.
왕인박사가 공부를 하여 성인이 되었다는 성기동의 성기골, 성천이 우리들을 반긴다.
그러나 넓은 대지위에 우두커니 만들어진 유적지가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그저 백제에서 태어나 일본국으로 건너가 왕족의 스승이 되었다라고 알고 있는 짧은 지식때문일까라는
생각으로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다.
대월마을에서 이곳 왕인박사 유적지까지 7시간 30분이나 걸렸음은 우리들이 쉬고 점심먹은 시간을
제하고 나면 실제 운행시간은 6시간정도소요된 셈이었다.
암름과 육산.....그리고 암봉...암름을 넘어온 시간과 즐거움을 더하면 그리 오랜시간은 아닌것 같았다.
(성천수)
(성기동의 전설)
(왕인박사 탄생지)
(왕인박사 사당)
(성담)
(왕인박사상)
(영월관:기념관이지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주지봉 능선들)
비가 내림에도 산에 가는 날 잊지 않고 동거동락 하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영암장터에서 짧은시간이나마 soju시간을 이용하여도 불평하지 않으신 님들께 이글을
끝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구...행복하세요^^**
<개인사진>
(평화님)
(왼쪽부터 최종국님.oh do in님.헤정님)
(최종국님)
(문필봉 정상에서)
(어딜 봐~~~~선녀님)
(모가 그리 좋은지...작은사슴님)
(무신 예기를 나누셈???? 뒷편이 문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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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 걷지는 못하였지만 덕분에 월출산 잘 다녀왔습니다.
천황사 주차장에 유정이 유신이 내려놓고 떠나오니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던지...그래도 장한딸들이 월출산완전종주!!!!!모두들 놀랐제요
언제 많이도 담아오셨네요.즐거운 산행을 위해 애많이쓰셨지요.아름다운 우리강산 다시볼수있도록 해주셔서감사하게 잘봤습니다,
다친 손은 괜찮으신지요????
애~~마이 쓰셨니더 덕분에 월각산 산행 잘했습니다 떠날때는 비가와서 가기좁 거시기 햇지만 문필봉과 주지봉을 오르면서 참잘 왔구나 즐거운 산행 감사합니다 다음에또 ~~~~
문필봉에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 그냥 눌렀는데...그래도 한장 건졌네요
감사합니다 사진 까지 이렇게 좋은 산행 만글어주시어 감사를,,,,
사진을 보며 또 한번 산행을 하는 느낌임다. 늘 즐거운 산행 기회 만들어 주심에 캄솨~~ 나도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
행님이 나와주시어서 그래도 용기백배 하였지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월각산... 생소한 곳인데 너무 멋진 곳이네요. 마치 제가 월각산 다녀온 기분입니다. 좋은 영상 감상 잘 하였습니다.
항상 지켜보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역쉬 ~ 산마을 입네다....
캄사~~~자주자주 좋은후기 올려 주시면 더욱 고맙구요
좋은작품 잘~~감상했니더, 비는오는데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헀수다, 캄,캄, 사
같이 하였으면 더욱 좋은산행 되었을터인데 싸모님께서 혼자서 외로움을 억수로 타시는것 같아서 안쓰럽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