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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5.1. 3) 2015년 모이자 ! 달리자 월드런마라톤대회 풀코스 후기
* 2014년 총 회수 : 28회. 하프:9, 32km:2, 풀:15, 100km:2
* 2014년 광화문페이싱 누계 (T:24= F:14 32K:2. H:8), (총 누계: 풀:44회, 하프:59회)
ㅇ 2015년 누계: 풀:2 (총 누계: 풀:46회, 하프:59회)
1. 1.3일 2015년 새해맞이 전마협초청 풀코스 마라톤대회(뚝섬)개인 3:38
2. 1 31일 2015년 모이자! 달리자 월드런마라톤대회 풀코스 후기 개인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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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수 동기
2015. 1. 3일 전마협대회 풀코스 완주 후 기념품이 월드런 마라톤화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마라톤화 한개정도 구입 예정이었으나 마침 운동화가 빨간색으로 마음에 들어 기념품으로 마라톤을 수령하기 위하여 신청하기로 한다.
만약에 마라톤화가 기념품 아니면 접수하지 않았다, 또한 변수는 10키로, 하프, 풀코스 1~100등안에 들면 최하 2만원을 지급한다고 하여, 혹시나 100등안에서 들면 트로피, 상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ㅋㅋ
2. 연습
특별나게 연습이라고 볼 수 없고, 1.3일 3:38분 풀코스 완주후 1주일에 평일에 약 12키로 연습하고 이번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특별히 연습은 하지 않았고, 동아대비 연습겸 편한게 달리자고 마음가짐을 가져 봅니다
3. 출발전
집에서 온도계가 영하7도, 추위는 딱 질색이나 그래도 신청했는데 안갈수는 없다, 평소보다 다소 늦게 6:30분 기상하겨 아침밥을 꾸역꾸역 반공기정도 먹은 후, 7:10분경 출발한다, 대회 출발시간이 10시라 다소 여유가 있다.
사전에 집에서 파웨젤 2개 준비(20키로, 30키로 먹을것), 하의는 긴쫄바지, 긴옷을 집에서 미리 입고 전철에 오른다,사당역에서 잠실운동장 가면서 전철안에서 어제 떡가게에서 구입한 쑥찰쌀떡을 6조각을 먹으니 다소 포만감이 있다
항상 그렇듯이 하프 코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나 풀코스는 장거리이기 때문에 달리다 보면 배가 고파 집에서 식사 한 후 출발 약 2시간전에 떡, 과일정도를 먹어야 풀코스 달릴때 배가 들 고프다
4. 대회장 도착
우선 도착후 전마협에서 제공한 티켓을 가지고 월드런 운동화를 바꾸기 위해 줄을 서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일부 선수는,
"이번대회에 운동화 때문에 접수했어요" 필자와 똑 같은 생각을 한 선수들이 많은것을 느낀다.
대회장에 커피도 제공되고 있으나 이뇨작용이 있어 커피는 아예 마시고 않고 따뜻한 물만 먹어 본다
잘실운동장에 도착하니, 와우~ 생각보다 많은 참가자들 선수들이 있다,
안산에서는 안산트라이애슬론, 거북이마라톤, 부부클럽, 율촌화학, 호수공원마라톤 포함, 그외 시각마 회원들 포함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회사 동료인 박재환님을 만나 출발전에 무릅에 테이핑을 해주고 출발선상에 선다
출발전 모습 날씨가 추워 비닐우의,
5. 출발
당초 10시 출발이나 워낙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약 5분늦은 10:05분 출발한다.
풀코스 참가자들이 약 800여명되고 하프, 10키로, 5키로 포함 약 5천명이상 되는것 같다.
대부분 선수들이 동아마라톤대비 연습겸 참석하는 선수들이 많은것 같다
이번은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일반인으로 달리기 때문에 특별나게 목표는 없고 단지 4시간안에 달리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회 홈페이지에 보면 월드런 마라톤을 신고 완주 완주하면 마라톤 양말을 제공한다고 하여, 마라톤화 를 시험겸 월드런 마라톤화를 신고 달려 보기로한다.
만약 동아대회 같으면 평소 마음에 들었던 운동화를 선택할 것이나, 이번 대회 역시 연습겸 편한 마음으로 달리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
1) 발따라 편하게 달리자
처음 4시간 페메를 따라가다 보니 다소 늦은것 같아 다소 앞으로 약 500미터 정도 달리다 보니 3:40분 페이스메이커가 보인다.
3:40분페이는 키로당 5:13초로 이대로 주욱가면 3:40분 이내 골인할 수 있는것 같으나 다소 늦는것 같았지만 주욱 참고, 참으로 약 3키로 정도 갔을까?
앞에 풍선이 보인다
페메에게
"저 앞에 풍선은 몇시간 페메입니까?"
"3:20분 페메 입니다" 얘기를 한다, 참고 3키로 달린 후 달리다 보니 3:20분 페메뒤를 따라간다
3:20분 페메는 키로당 4:44초다, 평소 연습할때도 4:44초는 하프까지는 달릴 수 있지만 풀코스를 따라간다는것이 다소 무리일수도 있으나 이것은 부담없는 연습으로 생각해 본다
2) 무대뽀로 달려 보자
5키로, 10키로 15키로를 지나면서 다소 무리일수 있고, 나중에 퍼질수 있다고 확신을 하였으나 어자피 연습대회로 생각하고 주욱 따라간다
처음에 10여명이 무리가 있었으나 15키로 이후에는 약 50여명이 붙는다.
주로 고수들이기때문에 발자국 소리가 착, 착, 착 일정하게 마치 잘 교육받을 훈련생처럼 일정하게 함께 따르고 있다, 3:20분 페메하는 분은 정말 대단하다, 매 5키로 마다 급수가 있는데도 거의 물을 마시기 않고,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그저 묻는 얘기만 답하고 묵묵히 달려가고 있다. 나이는 30대로 보인다
17키로 이후부터 다소 힘에 붙힌다. 그래도 하프까지는 가자고 다짐을 하고 20키로 시간을 재 보니 1:34분으로 하프까지 시간을 계산하여 하프는 1:39분정도 달리는 속도다.
3년전 하프 최고 기록은 1:36분인데, 분명코 오버하는것을 알면서도 무대뽀로 달려 보기로 한다.
20키로 지점에서 파워젤 한개 먹고, 조금 남겼다고 급수대에서 먹는다.
이제부터 힘이 들지만 하프를 지나 22키로 지점까지는 함께 따라간다.
무대포 한계는 22키로 감지 하면서도 나머지 20키로를 어떻게 잘 갈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이제 반은 지났다 혼자만의 만족감을 가져 본다.
3) 5랩 20- 25km(5km) 25:05 누계1:59
22키로까지는 키로당 4:44초와서 그런지 25키로 까지는 25:05초, 그런대로 만족할 기록이기도 하나 후반기 문제다. 25키로 지나면서 소피를 본 후 긴 의자가 있어 잠깐 스트레칭도 해 본다
스트레칭을 한다는 자체가가 그만큼 힘이 들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광화문 회원인 김천호선배님 옷을 보니 금수산마라톤옷을 입고 있다.
25키로까지는 뒤에 오다가,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달리다가 30키로 지나면서 나를 추월하는데 힘이 들어 따라갈수 없는데 나중에 보니 3:31분 골인했다고 한다.
4) 6랩 25- 30km 27:07 누계 2:26
마라톤 풀코스는 30키로부터가 시작이다, 항상 주장하는 얘기로 힘이 들어도 일단은 30키로 까지는 힘들지 않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오버 페이스를 하였기 때문에 힘이들었지만 그래도 걷지 않고 천천히라도 달리면서 30키로만 나오기를 기다린다.
30키로 도착하니 급수대가 있고 2차 턴하는 지점으로 광화문회원 포함 많은 분들과 만나면서 인사도 해 본다
박현주님, 김천호님은 내 뒤에 따라오고 있었으나 이미 필자는 힘이 빠져 그들과 함께 갈 수가 없다
풀코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12키로만 가면 골인 할 수 있다. 생각을 하면서 빨리는 가자고 재촉하지만 이미 오버페이스 했으니 다소 힘에 붙친다
시간은 5키로 27분, 키로당 5:30분 페이스로 다소 안도를 해보나 앞으로 12키로 더 가야만 한다
5) 7랩 30- 35km 29:10 누계: 2:55
모든것이 힘들다
그러나 앞으로 12키로 남았는데 여기에서 절대 포기 할 수는 없고 그래도 가야만 하는데 시간을 보니 잘하면 3:40분이내에는 갈 수 있다는 확신을 해 본다
턴하면서 심화진님, 광화문 회원들 보면 화이팅을 해 보는데, 나 보다 늦게 온 주자들 보다 추월 당하면 다소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힘을 내어 본다.
누계: 29:10, 키로당 5:50초 페이스다. 현재까지 달리면서 35키로 지점을 5:50초에 달리고 있다
책자에 소개된 내용 (대단 합니다)
6) 8랩 35- 40km 29:05 누계: 3:24
앞으로 7키로 더 가야만 한다, 25키로 까지는 필자를 앞서는 선수들이 없으나 필자가 지쳐 다소 힘들어 하니 지나가는 선수들이 힘내에요, 거의 다 왔습니다, 필자를 응원해 주기고 한다
인천고 유니폼을 입은 분은, "안산시마라톤 힘내세요" 힘을 실어 주기도 한다. ㅋㅋ
급수대만 있으면 서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다시 정신을 차려 보자고 다짐을 해 본다
역시 풀코스는 힘들지만, 그래도 완주후에는 쾌감이 있고 , 완주 후에는 맛있는 떡국포함 먹을 수 있고 막걸리도 실컷 마실 수 있다.
혼자만의 행복한 것을 마음속에 그려 보면서 그래도 걷지 않고 힘차게 달려가야만 한다.
40키로 지점 랩을 보니 29:05초, 키로당 5:45초 그래도 키로당 6분이 넘지 않는것이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시간을 보니 3:40분이내에는 충분히 골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놓아서는 않된다
마지막 5키로를 남겨둔 다음부터는 이미 제 정신을 잃을듯 그저 발길 가는대로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전진한다.
거리는 누가 달려주지 않는다,
힘든것은 잠시이고 완주하면 모든것은 사라져 버린다
37키로 부터는 다시 정신을 집중하여 한번도 걷지 않고 앞 선수를 추월하기도 하고 평상시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고 있는것은 느낀다.
7) 9랩 40- 42.195km 10:14초 누계: 3:35
40키로 표지판이 보이면서 이제 거의 다 왔다
잠실종합운동장이 보인다.
골인 하면서 어떤 멋진 포즈를 취할까?
골인 하면서 활짝 웃으면서 들어갈까?
이번에는 어떤 멋진 사진이 찍힐까?
마음의 위안을 하면서 골인점까지 힘차게 달린다
이제 거의 탈진상태를 느끼지만 역시 프로답게, 멋지게 골인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
골인시 다시 운동장 반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운동장에 들어가면서 멋진 사진, 주위에서 자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마지막 아주 씩씩하게 웃으면서 골인을 한다
시간을 보니 2;196km 10:19초, 누계 3:35분이다
(전마협 홈페이지 기록: http://www.run1080.com
배번호: 6148 한준기 남자 03:35:17.58
금년 1:3일 전마협 대회에서는 3:38분 골인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3분 빠른 3:35분 골인에 만족을 해 본다.
완주메달이 멋지네요
완주 후,, ㅋㅋ
8) 매 5km 누계 (랩//5km별 // 5km거리 //누계)
1랩 0 - 5km 22:48 22:48
2랩 5 - 10km 23:34 46:23
3랩 10 - 15km 24:19 1:10
4랩 15 - 20km 23:43 1:34
5랩 20- 25km 25:05 1:59
6랩 25- 30km 27:07 2:26
7랩 30- 35km 29:10 2:55 --- 반성
8랩 35- 40km 29:05 3:24 --- 반성
9랩 40- 42.195km 3:35분 골인
9) 참고자료 : 1등~ 100등까지 상 타려면?
가) 10키로: 42분
나) 하프: 1:25분
다)풀코스: 3:20분이내 골인해야 100등까지 가능,
이번 대회는 동마대비 고수급 선수들이 많이 참석한것을 알 수있다.
6. 골인 후
골인 후 아무 생각이 없다, 조용한 장소로 가서 벌러덩 누워있으니 다소 한기가 와서 잠시 후에 일어나서 어그적 어그적 걸으면서 옷을 찾은 후 잠실운동장 화장실로 간다
잠실운동장은 선수들이 운동하기 때문에 화장실에 항상 뜨거운 물이 나오고 히타를 틀어주어 따뜻한다
가면서 담배를 피니 힘들것이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느낌이랄까,
떡국 줄 서는 모습
떡국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감사 합니다
상의를 벗고 겨드랑이 상위, 세수를 하니 이제야 살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옷을 갈아입고 대회장 밖으로 가니 무료 떡국을 제공하고 있다, 마침 광화문 이상규 형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평소 알고 분들이 의자에 앉아 떡국을 먹고 있다
하도 배가 고피 줄을 서면서,
"사장님 배가 고파 죽겠는데 많이 퍼 주세요"" 얘기를 하니 웃으신다.ㅋㅋ
떡국을 많이 먹어도 배가 고파 추가로 떡국에 밥을 말아먹고, 막걸리 몇잔마시니 이제야 배에 포만감이 생기고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후에 김인선 친구가 들어왔다. 주로에서 만났을때, "준기 이렇게 빨리가냐, 놀랐다" 얘기를 한다
그를 만나고 있을때, 상규 형님이, 전주팀에서 모이기도 했는데 함께 가자고 해서 우리은행 뒤골목 왕골삼겹실 식당으로 이동 한다
매년 달리면서 57년 꼬꼬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모이는데 거의 가 아시는 분들이고, 함께 마라톤을 달리기 때문에 서로 부담없이 술과 막걸리 마시면 화기애애하게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맛있게 먹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막걸리는 먹는 가운데 57꼬꼬 형님들이,
"한준기님 왜 이렇게 잘 달려요, 3:20분 페이스메이커를 잘 따라 가던데요, 잘 달리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대단합니다, 3:35분 잘 달린겁니다"
칭찬을 해 주고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합니다 ㅋㅋ
평소 페이커메이커 할때 풀코스는 최고 빠른것이 4:00 ~ 4:20분 해서 다소 느린것으로 생각 했을것이다. 이번 기회에 필자가 거북이가 아닌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59돼지 영미에게 전화가 와서, 교대역에서 다시 하차하여 신촌 먹자골목 식당에서 다시 과메기에 막걸리를 마신다. 풀코스를 달린것을 알고 있는데 술과 음식 또한 풀코스로 마신다.
오늘 저녁 6시부터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이 있어 과메기 먹으면서 한국 이겨라 힘차게 응원을 한다
비록 아쉽게 축구는 졌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최선을 다 한것에 박수를 보낸다
1차 뒤풀이, 57꼬꼬 형님들과
2차, 김인선, 영미 함께~
완주 후 기념 사진
7. 맺으며
이번 대회는 4시간이내 생각했는데 달리다보니 3:20분 페이스메이커를 22키로 함께 갔다는 자체가 자신에게 놀라운 발전이고,
특별나게 훈련 한 것은 거의 없는데 그런대로 기록에 만족감을 가져 봅니다.
25키로 이후에는 흔히 얘기하듯이 펴져서 다소 늦게 달렸지만 하프까지는 빨리 달려서 그런지 이번 기록 3:35분으로 만족 해 본다. 앞으로 연습을 더 하면 더 빨리 갈수 있으나 앞으로 페메를 한다면 당분간 이기록을 추월하기는 힘들것 같다.
끝으로 이번대회를 주관한 전마협 장영기 대표님, 날씨 추운데 자원봉사하신 분들, 맛있는 떡국을 제공한 대회측에 수고 했다는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댓글 장문의 풀코스 후기 잘 읽었습니다
24키로지점쯤에서 형님 스쳐 지나갈때
화이팅 외치면서 보니
앞 페메 100여미터 쫓아가시면서 좀 힘겨워하시는것 같았는데
끝까지 잘 뛰셨습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22키로까지는 3:20분 따라 갔다가, 오버하여 후반에는 힘들게 완주하면서 좋은경험 쌓았답니다,
흐미~
올해 섭3도전해보세요 ㅎㅎ
앞으로는 페메하여 개인적인 기록은 어려울것 같답니다,
이번대회는 마라톤화 때문에 참가했고, 마라톤화 마음에 든답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해 주세요, 얼굴 잊어 먹겠습니다
최근에 같이 훈련할때 어쩐지 뛰시는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던데, 역시 백전 노장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