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우연히 축천에 들렀다가 춘천세계마임페스티벌 오프닝 축제로 아수라장을 즐겼는데
올 해도 춘천에 들러 맘껏 놀고 흔들고 즐기고 왔습니다.
사진으로 느낄 수 없는 짜릿하고 뻥 뚤리는 쾌감을 느낍니다. ㅎㅎㅎ
이번에도 느티나무 그늘아래 자리잡았습니다.
이 느티나무가 이승만대통령께서 하사하신 기념목이랍니다.
강렬할 비트음악에 맞춰 서서히 인파가 모이고 곳곳에서 바가지와 물총으로 아무에게나 물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축제가 후반부로 지나면서 물차와 소방호수, 가로수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서 엄청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2시간 춘천 도청앞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고 물 뿌리고 신나게 즐깁니다.
두번 참여하면서 느끼는 것 중 신기하게도 오후 4시가 되면 일제히 축제가 끝나고 20여분만에 뒷정리가 깔끔하게 정리되는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주최측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참여자 모두가 즐긴 흔적없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깨끗하게 치워지고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멋진 춘천시민 여러분들입니다.
첫댓글 ㅎㅎㅎㅎㅎ
물벼럭을 맞으셨네요
동심의 세계로 온갓 같습니다
1년내내 전국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추천의 아수라장은 색다르고 원초적인 흥겨움에
스트레스 팍 풀어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