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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1]
101010(주일오전)
에베소서 6장 10~20절
이 세상은 놀이터가 아니라 영적 전쟁터입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그 자체가 사탄, 마귀와의 영적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사악한 영인 사탄, 마귀와 귀신들의 존재를 모르거나 실감하지 못한다면 거듭나지 못했거나 미숙한 신자인 것입니다.
1. 사탄의 기원(Origin)
사악한 영인 사탄은 원래부터 악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에(인간이 창조되기 전) 가장 용모가 뛰어나고 지혜와 능력이 뛰어난 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또, 큰 권세도 부여받은 존재로 하나님 정부의 국무총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높은 천사장이었습니다. 에스겔 28장 12~17절에 보면 두로 왕을 통하여 역사하던 사탄에 대하여 여호와하나님께서 책망하시기를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지키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냈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 하였도다.”하셨습니다.
그는 이렇게 용모와 지혜와 능력이 뛰어난 영물, 하나님의 걸작품이었는데, 이 천사장 루시퍼가 자기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좌까지 찬탈하려고 그를 따르는 천사 3분의 1과 함께 하나님의 보좌까지 찬탈하려다가 저주를 받고 하나님의 대적자라는 의미의 사탄이 되었고, 하늘나라 주님의 보좌 앞에서 쫓겨난 것입니다(계12:4). 이사야 14장 12~14절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라틴어로 루시퍼)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라고 했고, 유다서 1장 6절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천사장이었던 계명성(루시퍼)와 그를 따르던 천사들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사탄이 되고 귀신이 된 기원입니다.
2. 첫 번 창조와 재창조(Original Creation & Recreation)
아담(Adam)이 창조되기 전(Pre-Adamic) 천사장과 그를 따르던 천사들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저주를 받음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저주를 받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에 “땅이 혼돈(formless)하고 공허(empty)하며 흑암(darkness)이 깊음(deep)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텅 비고, 캄캄한 상태는 저주받은 상태이며, 큰 재앙(Catastrophe)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이런 세상을 창조할 리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창조하시지 않았다면 이런 세상은 누가 만들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세상은 창세기 1장 1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입니다. 여기 “창조”란 말은 “바라”(bara)인데, 이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는 뜻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행위입니다. 그 다음부터 나오는 창조 ‘아사’(asha)는 있던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뜻이고 ‘야차르’(yatzar)라는 단어는 기존 재료를 가지고 조립하다, 건설하다(construct)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 1절에 나타난 우주(Pre-Cosmic Universe)는 천사장 루시퍼의 타락과 저주로 대재앙이 있기 전의 첫 번째 창조(Origin)입니다. 따라서 창세기 1장 1절과 창세기 1장 2절의 사이에는 큰 시간의 간격(gab)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과학자들 특히 지질학자들은 바위나 흙은 수백만 년 혹은 그 이상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담부터의 시간은 6천년으로 잡습니다. 그 큰 시간의 간격을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물론, 성경을 인간의 이성으로 합리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수백만 년 혹은 그 이전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공룡들은 또 왜 멸종되었을까요? 이 모든 것은 아담 이전의 창조(Pre-Adamic), 즉, 첫 번 창조(Original Creation)는 천사장 루시퍼와 그를 따르던 천사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려다가 저주받고 쫓겨날 때, 첫 번 창조의 세계가 심판받을 때 일어난 대재난(great catastrophe)으로, 질서의 세계(cosmos)가 뒤죽박죽 혼돈(chaos)의 세계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 2절부터 다시 질서의 세계를 재창조(Re-Creation)하신 것입니다.
이상의 학설은 복음적이고 보수적인 의사이면서 성경학자인 로이드 존스(Lloyd Jones) 박사의 성경 해석을 참조한 것입니다.
3. 사탄의 공격 목표는 인간
사탄 마귀는 하나님의 최고의 피조물이며 영물이었으나 하나님의 보좌까지 찬탈하려다 쫓겨났기 때문에, 자기 대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시기하고 증오하며 공격하는 주적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Eve)를 유혹하여 범죄하게 하고 타락시켰습니다. 유혹할 때 한 말을 보면 자기가 타락할 때의 내용과 같습니다. 창세기 3장 5절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즉 “너도 하나님처럼 되는 거야!” 하는 유혹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사탄은
1]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어떤 주석가는 토요일은 마귀의 날, 일요일은 주님의 날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주일 날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날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자신이 영광 받으려고 하는 마음을 부추깁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포인트(point)는 인간이며 모든 피조물의 으뜸(lord of creature)이 되게 하고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피조물이며, 천사장이었던 루시퍼 사탄이 자기 대신 창조물의 으뜸이 된 사람을 공격 목표로 삼은 것입니다.
4] 교회를 이간질하여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일을 합니다.
이단들의 공통점은 기성교회를 파괴하는 일을 합니다.
고린도교회는 성령이 충만하고 성령님의 은사와 능력이 충만한 교회였었는데, 어느 한 순간 성도와 성도, 성도와 목회자 사이에 시기와 분쟁이 가득한 교회가 되었고, 그 결과 교회가 파괴될 위험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원인이 사탄의 일꾼들이 자신들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교회 내에 침투해서 교회 내에서 이간질을 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고전3:16-17,고후 11:13-15).
4. 공격방법
하나님은 무소부재(omnipresent) 하신 분이지만 사탄 마귀는 동시에 어디나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네가 어디서 왔느냐?(Where have you come from?)”라고 말씀하셨을 때,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나!”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사탄 마귀는 하나님처럼 무소불능(omnipotent)한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낸 후에(사탄에게 동의한 결과가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서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인간을 공격하게 됩니다. 욥을 공격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욥의 마음과 생각에 자신의 악한 계획들을 집어넣고 욥으로 하여금 그런 것들에 동의하게 하여 두려움을 얻어낸 다음(욥3:25-26), 하나님께로 가서 욥을 시험할 것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욥기 1장 12절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고 했고, 욥3:25-26절에 욥이 고난을 당한 다음에 고백하기를,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라고 한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욥의 동의와 여호와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도둑질과 불(번개)과 태풍과 질병으로 욥과 그의 가정을 공격하였던 것입니다.
1] 영적으로 교만을 집어넣어 멸망케 합니다.
천사장이었던 자신이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다 저주받은 것처럼 우리에게도 항상 교만을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교회의 일꾼을 세울 때에도, 딤전 3:6-7절에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는 말씀처럼, 초신자나 혹은 교회 밖에서도 선한 증거를 얻지 못한 사람에게는 직분을 주면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직분을 주면 교만하여 그 자신과 교회에 큰 피해를 주고 멸망당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1절에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라고 했는데, 이 말씀처럼 사탄은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에서 선포되는 건전한 믿음의 가르침을 따르기보다는, 교회 밖의 독특함이나 개인적인 취향을 따라, 특별하게 보이는 가르침을 추구하게 만들고, 그런 사람들을 교회 밖으로 유인하여 미혹된 가르침을 따르다가 결국 멸망의 길을 가도록 만듭니다.
역대상 21:1,7,14절에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칠만 명이었더라.”는 말씀처럼, 그 위대한 성군 다윗 왕도 한 때 사탄의 계략에 빠져 교만의 죄를 범하고 결국 온 이스라엘이 전염병으로 칠만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저주를 맛보아야 했었습니다.
2] 정신적으로 두려움(불안, 초조, 억눌림 등)을 갖다 줍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에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고 했고,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두려워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불안함, 초조함, 우울함, 억눌림, 공포증, 좌절감 등등, 나아가서 자살하는 것은 거의가 다 마귀의 역사입니다.
3] 육체적으로 음란의 죄를 범하도록 유혹하거나, 성불감증을 일으키거나, 질병과 사고로 몸을 공격합니다.
마태복음 12장 22절에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했고,
사도행전 10장 38절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했습니다.
사탄은 정상적인 성(姓)의 개념을 왜곡시켜서 가정을 파탄나게 하고, 부부가 누려야 할 건강한 성생활의 기쁨을 빼앗아가는 악한 놈입니다. 사탄은 늘 양극단으로 이끌어가는 놈입니다. 정상적인 성의 개념을 떠나서 성도착으로 몰고가거나 성불감증으로 몰고감으로 정상적인 성을 왜곡시키는 놈이 사탄임을 알고, 부부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건강한 성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영적으로 교만하지 맙시다.
사탄이 주는 비성경적인 두려움을 대적합시다.
건강한 몸과 건전한 부부관계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상과 같은 면에서 사탄이 주는 악한 것들을 믿음으로 대적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달려나갑시다.
다음 주에도 계속하여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에 대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함으로 예배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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