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서울 집에서 부모님과 점심을 하고 광화문 쪽으로 차를 몰았다.
오늘 역시 어제처럼 찜통 더위가 이어져 에어콘을 잠시도 끌 수 없다.
이 더운 날에 왠 미술관이냐고...미술관이 제일 시원하다. 그옛날 은행에 찾아가듯^^
이번 투어의 목적지는 아트사이드와 근처의 시몬, 진화랑이였는데 시몬과 진화랑은 휴가라서 문이 닫혔있다.
그렇타면 골목을 따라 사진전문 '류가헌'으로 가야겠다. 좋은 전시를 보고 한 곳 더 '팔레 드 서울'까지...
이곳 서촌(통의동, 창성동, 효자동)의 갤러리들은 작지만 개성있는 전시와
그 옛날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골목과 고가들이 있어 그 독특한 맛이 난다.
내 유년의 추억(청운초등학교)와 어울려져 정감이 가는 걸까?
아트사이드의 소장전, 히로시 고바야시의 작품
박승모, 알류미늄 와이어와.화이버글래스로 만들었다.
오호, 그 유명한 이우환의 '조응'시리즈
세계적인 모노파 화가, 점으로 시작하여 선으로 이어지고
시오시마에가면 이우환 미술관이 있습니다. 작년에 다녀왔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곳에 지난번 감상한 송진화의 목각 작품
송진화의 작품은 버려진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은 목가 작업을 한다.
쇼윈도우에 작품이 비치고... 딸래미는 자기 이름까지 보이고
모르긴 몰라도 '아트사이드'는 스타급 작가들의 전시회및 작품거래가 많은 듯하다.
오늘전시에도 포스트는 안했지만, 이승희, 이재삼, 박서보, 캉용펑 등의 좋은 작품들이 즐비하다.
류가헌으로 가는 골목
시간을 으뜸으로 삼는다는 류가헌은 내가 자란 동네 주변인 종로구 통의동의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더 정겹다.
한옥에서 맛보는 사진전, 아주 특색이 있다.
천정의 서가래를 보시라
오늘 전시는 '길을 찾아 떠나다-증도, 천국의섬'이다.
처음엔 취재차 떠난 전라도 신안군의 섬, 그후 책을 내고 다시 5년이 지난, 그 보고서
증도는 풍광이 아름다운 슬로우시티이며 가장큰 염전이 있는 '염전의 땅'이기도 하고
또 크리스찬 비율이 가장 높은 천국과 같은 섬이다.
작가는 '길' 을 찾는다, 나역시 내가 가야할 길을 암중 모색중에 있다.
40여 평의 한옥으로 된 갤러리다. 깔끔하다. 안에는 사진책도 볼수 있는 카페가 있다.
팔레드 드 서울 (1층) Bitter sweet
팔레드 드 서울 김영주 개인전 The. Lost. Innocent
갤러리를 나오면 곧 열사의 땅이다.
그리고 종로에 있는 '반디엔 루니스' 서점에서 시원하게 2시간 책구경
첫댓글 하마터면 지나칠뻔 했네요.. 대문 뒤에 숨어서 찍는 센스 귀여우세요..
음하하하하하하
따님이 혜원이 맞나요 어렸을땐 핑크색을 너무 좋아해서 핑키공주라 불러라던...
맞아오
혜원이랑 성원이 많이 자랐네요~ 내년쯤엔 아이들을 올려다 볼 듯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