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필립 프로겔 박사가 고안한 공식대로 하면 신생아가 커서 비만이 될 확률을 2분 만에 알 수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9일 보도했다.
공식에 따르면, 비만 가능성을 예측하는 요인은 6가지로 ▲아버지·어머니의 체질량지수 ▲가족구성원 ▲어머니의 직업 ▲임신 중 흡연여부 ▲아이의 출생 당시 체중이 해당된다.
먼저, 부모의 체질량지수를 공식에 넣은 이유는 부모의 식습관이 자녀의 식습관으로 물려받기 쉬운데 부모가 과체중이라면 자녀도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족구성원을 넣은 이유는 편부모가정의 경우 자녀를 직접 돌볼 시간이 적어 아이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의 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했다면 태어났을 때 아이의 체중은 작지면 자라면서 뚱뚱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프로겔 박사는 “이 공식을 활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16세 때 비만이 될 확률을 구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 핀란드, 이탈리아에서 후향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상당부분 정확했다”고 말했다. 후향적 연구는 과거로 추적조사를 실시하며 조사하는 연구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