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경에 자리잡고 있는 둔덕산은
백두대간 대야산줄기를 중심으로 서쪽은 괴산선유동이라 불리고
동쪽은 문경선유동으로 불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희양산(999m)과
대야산(930.7m)에서 속리산으로 넘어가기가 아쉬운 듯
아름다운 계곡과 뛰어난 봉우리를 많이 남겨 놓았다.
백두대간 주능선상에는 약간 빗겨 있으나
힘 있게 보이는 둔덕산은 바로 옆의 대야산과 마주 보이는
희양산 명성에 가려있어 등산객의 발길도 뜸하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이곳 문경의
토박이 산악인들에게는 사랑받고 있는 산이다.
둔덕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았으나
정상 부분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 있는 산이다.
등산시간도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에서
시작할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용추계곡을 볼수 있어서 좋다.
용추계곡 용추폭포
문경팔경의 하나인 용추폭포는 2단으로 이뤄저 있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 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만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파인 소(沼)가 윗 용추이다.
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럼 타듯 흘러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 것이 아래 용추로
하절기에는 개구장이 꼬마들의 미끄럼틀로 이용되기도 한다.
둔덕산은 국운이 위태롭던 한 말에 일본 침략자에 항거
경상도,충청도,강원도에 걸쳐 13년간 오로지 의병대장으로서
활동하고 순국한 전국도창의대장 운강 이강년선생 탄생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운강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둔덕산이 바로 보이는
가은읍 완장이레서 태어 났는데 태어나기 3일전부터
둔덕산이 웅웅 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둔덕산이 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신기해 하였으나 운강 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이 그쳤다고 전한다.
정상에 서면 생가터가 똑바로 보이며,
현재에는 생가터를 경상북도에서 지방 문화재로 지정 보호하고 있고
운강선생 기념사업도 계속 추진중에 있다.
둔덕산까지 가는 능선길은 등산객 발길이 뜸하고
산나물 뜯는 사람들만 가끔씩 찾아서 인지 호젓하고 좋다.
이 능선을 오르내리며 다시 30분을 가면 957고지 헬지장에 도착하는데
억새밭이 장관이며 둔덕산 산행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멀리 속리산,청화산,조항산,대야산,장성봉,희양산이 둘러서 있어
전망이 아주 좋아 정상으로 가기 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등산코스
제1코스:용추계곡-가리막골-갈림길-둔덕산-갈림길-손녀바위/통시바위
-대골-댓골산장-용추계곡(4시간30분/매식가능)
.... 알 림 ....
06시00분 연수구청옆(공항버스장)
06시05분 학익동금양APT앞(문학터널통과후)
06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SK생명앞,공항버스장)
06시20분 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6시30분 만수동직행버스장(하이웨이주유건너편)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너무 멋진 사진..저두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