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을 꿈꾸거든 호기심있게 모든 책을 세밀하게 독서하고 백과사전을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
동국대 국문과 무애 양주동 박사도 국보라고 자칭하지 않았는가? 무불통지 사통팔달의 학문적 경지를 말한다. 모르는 것이 없는 세계를 꿈꾼다. 그리고 육당 최남선 그리고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이 연상된다.
1958년에 학원사에서 나온 백과사전이 55년이 되었다. 학원사는 상주 출신 김익달 선생이 설립한 출판사인데 학원이라는 잡지가 유명하다.그리고 대구사범 출신이신 김상문 사장의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동아원색대백과사전(32책)이 유명한데 1980년대에 나온 책이다.그리고 정신문화연구원 이현재 원장이 재직할 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8책)이 1991년에 나왔다.브리태니카백과사전 번역판도 나왔다.그리고 신기철 신영철 공저 표준국어대사전이 유명한데 신기철이 남긴 한국학대사전도 나왔다.
그리고 그 이전에 나온 백과전서류(類書)로는 조선전기의 성임(1421-1484)의 태평통의, 이수광(1563-1628)의 지봉류설,유형원(1622-1673)의 반계수록, 권문해(1534-1591)의 대동운부군옥, 율곡 이이의 스승 어숙권의 고사촬요, 서명응(1716-1787)의 고사신서, 김육(1580-1658)의 유원총보, 김진(1585-?)의 신보휘어, 이익(1579-1624)의 성호사설, 안정복(1712-1791)의 성호사설류선, 잡동산이,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 김시민(1681-1747)의 동국휘어, 홍만선(1643-1715)의 산림경제, 유중임의 증보산림경제, 이규경(1788-?)의 오주연문장전산고, 민노행(1782-?)의 지문별집과, 국조휘언, 고금사실유취, 유희(1773-1837)의 물명고, 방물고 등이 나열될 수 있다.한편 유희 선생의 후손이 대창중고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였다고 하신다. 그래서 이달의 문화인물에서 유희선생을 집중 조명할 때 후손을 대표하여 인터뷰도 하셨다고 한다.그리고 관찬 백과전서로는 동국문헌비고, 증보문헌비고 등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백과사전의 역사를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백과사전은 지식과 학문의 총체적 정리이다.우리의 類書들은 주로 사찬 사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백과사전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디드로가 백과전서파 학자로 유명하다.특히 프랑스에는 라루스백과사전, 영국에는 브리태니카가 유명하고, 러시아에는 방대한 양의 러시아백과사전이 유명하고, 일본에는 평범사의 백과사전이 유명하다.
예천 대창고등학교 어느 학생이 고교생 중에서 퀴즈프로그램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도 알고 보면 백과사전을 얼마나 공부하였는가로 판정된다.학창시절에는 그 백과사전의 위용을 몰라 그냥 넘어가는 수가 많다.나이들어서 아는 순간은 이미 너무 늦었다.
한편 영남대 중어중문학과 최환 교수는 우연히 대구의 고서점에 가셨다가 '白眉故事'라고 하는 백과사전(類書)을 보시고 한중류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한중類書문화개관>(2008)이라는 책을 영남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하셨다.서울대 국문과 조동일 명예교수가 서울대 출판부에서 나온 문고본 저서에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의미를 논한 논문을 본 바가 있다.
첫댓글 허교수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최동순 회장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