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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일) 인천시 서구 마전동 산 199-7에 위치한 중면 망향의 동산에서 개최한 미수복 경기도 개풍군 중면 면민회 제46차 정기총회에서는 9년동안 중면민회를 이끌어 오신 이 덕우 중면민 회장님께서 퇴임하시고, 중면민회원의 찬성과 축하속에 새롭게 중면민회 김 문수 회장님을 선출하였습니다.
고향 대룡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신 김 문수 회장님께서는 제46차 정기촐회 신임 중면민회 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실향민 애환을 중면민 모두 합심하여 돈독한 친목을 바탕으로 중면민회를 더욱 발전시켜 고향 찿아가는 꿈을 함께 꼭 실혀 될수있도록 다음과 같이 중면 면민회장 수락사를 하셨습니다.
김 문수 중면 면민회장 수락사(2011,9,4)
안녕 하십니까! 새로이 중면 면민회, 회장이 된 김문수입다.
(부녀회 활동지원금 전달하시는 김 문수회장님)
먼저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교통이 불편한 이곳에 오시어 면민회를, 성황리에 개최케 해 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아울러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선출 하여 주시어, 감사하며, 머리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중면 대룡리 동촌동에서 태어 났으며, 중면 유일한 초등 학교인, 덕수 초등 학교의 17회, 마지막 졸업생입니다.1.4 후퇴때, 14세의 나이로 피난 나왔고, 그곳에는, 어머니와 세동생이 있는, 전형적인, 그리고 가슴 아픈 이산 가족입니다.
61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소년은, 이제 노인이 되었으나,고향 갈 희망은 점점 엷어져 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어떻게 “같은 나라 같은 민족인데, 부모형제와 혜어져 60여년간이나, 소식 하나 들을수 없고, 편지 한 장 전할수 없단 말입니까?”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거의 돌아 가셨고, 그때의 팔팔 했던 청년분들도, 이제, 병마와 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자리에도, 그렇게 열심히셨던, 조유선 전 도민회장을 비롯한, 여러분의 모습이 보인지 않아, 섭섭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고향 갈 꿈을 버리지는 않되, 고향에 못 갈찌도 모른다는것도, 생각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것이 청년회, 그리고 2세, 3세들을 더욱 중요시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젋은분들게. 강조 하는 뜻에서 말씀 드리면,우리 고향은, 38선 접경 지역이라, 반공 정신이 비교적 강해서, 유난히 피란 나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피난은, 3개월이면 돌아 올줄 굳게 믿고, 인민군에 뽑혀 나갈, 13세 내지 45세정도의, 젊은 남자 중심으로 나왔기 때문에, 부녀자와 어린이가, 고향에 많이 남아 있는, 아주 아주 악성, 슬픈 이산이, 특징입니다.
세월이 모든 것을 잊게 하고, 생활의 여유가 아픔을 달래주고 있읍니다만, 거기에 있는 동생들이, 남하 가족이라는 멍애를 쓰고, 불 이익을 받으면서, 우리의 몫인, 부모 부양까지, 떠 맡아야 했을껏을 생각 하면, 미안 하고, 가여우며, 우리가 기억 해야 할, 부채 같은것이기도 합니다.
면민회장이 된 저는 회의 목적대로 친목과, 고향갈 꿈을 키우려 애 쓰겠습니다. 그리고 못 갈때도 대비 해야 할것 같습니다.이덕우 회장님을 비롯한 현 임원진들이, 잘 해주셨기 때문에 이 토대에서, 큰 변화를 가져 오진, 않으려 합니다. 또한 현재 있는 재산의, 보전 유지에도, 많이 고민 해 보겠습니다.
이렇한 모든 일은, 면민회 여러분들의, 적극전인 협조와 지원이 없으면 안 되리라 믿습니다. 이덕우 회장님! 년노 하시면서도, 오랫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도 편달을 바라 마지 않습니다.
이경선 고문님은 젊을때의 우리의 스승이셨고, 그리고 이 면민회의 오랜 정신적 지도자였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벌초를 하고 부서진곳을 복구하며 행사 준비를 하며, 애 쓰시는 청년회원 여러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면민회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길 빌면서, 긴 인사말 들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
제23대 중면민회 김 문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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