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일반 >> 1. 정부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함 - 한 달에 특정 주를 선택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두 시간 일찍 퇴근하는 제도를 민간 기업이 도입하도록 유도함 - KTX, SRT 등 고속철도를 25일 전에 예약하면 50%까지 운임을 할인하는 등 교통비 지원도 늘리고,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함 -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대중교통 요금으로 지출하는 소비에 대해선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해 내년 초 연말정산에서 환급해 줌
<< 금융/부동산 >> 1.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업종 분류 기준을 39년 만에 전면 개편하여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와 별개로 ‘글로벌 산업분류(GICS)’를 도입하기로 함 - GIC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이 1999년 공동 개발한 산업 분류체계로서, 이에 따라 개별 종목의 업종 소속 변화와 함께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투자상품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됨
2.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음 - 5년 박스권(1850~2100)에 익숙해진 국내 투자자는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자 ‘기계적으로’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으며,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등도 집중 매수하고 있음 -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사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데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오는 4월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며, 일부에서 제기된 ‘4월 위기설’을 반박함 - 한은은 “수출과 투자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빚 급증,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안팎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연 1.25%)함
4.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3`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으로 영업 일부정지와 함께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 무거운 징계를 받음 - 23일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한화생명 대표인 김창수 대표와 차남규 대표에게는 문책경고를,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의 제재를 내렸으며, 또 삼성생명에는 재해사망보장 신계약 판매를 할 수 없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 한화·교보생명에는 각각 2개월, 1개월의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결정함
5.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교육청이 학교 건립 부담을 서로 떠넘기면서 약 1만3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지구(현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전면 중단됨 - LH가 “더 이상 학교 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교육청이 지난달부터 아파트 분양에 필수적인 ‘학교용지 협의’를 중단한 탓임
<< 국제 >> 1. 일본 정부가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동차 등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을 앞세워 가해올 통상압박을 피하려는 대응으로 분석됨
2.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대해 “무역흑자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고 비판하고 나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서 ‘독일이 저평가된 유로화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유럽 내에서도 견제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불거지자 독일은 곤혹스러운 분위기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 글로벌지수 산출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999년에 공동 개발한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 기준로서 투자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관리 전략 등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분류 기준 중 하나임. GICS는 1단계 경제섹터(10개), 2단계 산업군(24개), 3단계 산업(68개), 4단계 하위산업(154개)의 4단계 계층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약 4만 개 회사를 대상으로 산업분류를 시행하고 있음. 이는 소비관점을 보다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산활동(원재료)을 보다 중시하는 국내 표준산업분류 및 한국거래소(KRX) 업종분류기준과는 차이가 았음.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상장종목의 국제적 산업 비교가 쉽도록 GICS를 도입해 상장종목에 대한 산업분류 결과 및 주가와 거래량 등의 시장데이터를 2010년 7월 1일부터 웹사이트(www.krx.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음. 거래소는 기존까지 한국표준산업분류기준에 기초한 KRX 업종분류를 시장에 적용했지만, 글로벌 업종과의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GICS를 현 분류체계와 병행하고 있음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