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광선생이 기여코 떠나고 말았구나. 큰 별이 지고 말았구나.. 그는 고난 가운데 인내할 줄 아는 '인동초(忍冬草)'였다. 그러나 그는 눈물과 한숨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끊질긴 적대와 비난 앞에서도 그는 평화를 심었던 신앙인 이었다. 그가 떠난 자리가 너무 허전한 것은 그가 일궈낸 희망과 평화가 그만큼 큰 때문이라라. 이제 누가 있어 민주주의를 말하고 평화를 말하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오는데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조국에 대한 헌신과 평화를 위한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인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국보(國寶)가 있었던가,, 대한민국 유사(有史)이래 이런 인물이 있었을까? 역사는 김대중을 말하리라,, 현대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냈 한국의 지성(知性),,
하나님, 이제 대한민국을 버리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 이외수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2009년은 왜 이렇게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컴퓨터를 끄고 싶습니다.. 핸드폰도 끄고 싶습니다.. 비통한 외침도, 절규도 들리지 않는 곳에서, 기도 드리면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그리고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며, 특히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대중문화'와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으로 '존경'과 함께 '조의'를 표합니다.
자기 목숨을 내놓고 옳다고 믿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정치판 한가운데 서 있던 분.. 요즘 정치모리배들과는 정말 격이 다른 사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물꼬트고, 노무현 대통령이 꽃 피우려 했는데, 누군가는 다 꺾어놓고 짓밟아 놨네..
민주화 투쟁과 남북간 화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제2의 김대중 노무현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한다, 국민 스스로가 무지에서 깨어나,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풍요와 부유함의 가치를 찾아가야 한다~
한민족은 당신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잠시 미루겠습니다. 아직 한민족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거짓되고 기만적인 수구세력들이 시민의 손으로 물러가는 그날 정말 큰 소리로 고맙다고 외칠 것입니다.
불과 100일 사이에,우리는 지난 10년을 잃어버렸고, 두 영웅을 잃어버렸고, 민주주의를 잃어버렸다..
존경합니다. 임은 가셨지만 임의 뜻은 영원히 역사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의미는 바로 자유, 민주 그리고 평화통일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이제는 김대중 선생마저,, 줄 초상이구나.. 남대문이 불 탈 때 부터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만, 앞으로는 또 무슨일이 일어 나려나,, 전쟁이라도 일어 나려나,, 친일파와 먹사들 그리고 범법자들이 거들먹 거리는 나라.. 정말 재수없는 정권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한 당시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네글자 만큼은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누가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한국인 이라는 것이 쪽팔릴 뿐이다.
김대중 로비설에 대한 노벨위원회의 답변,, 김대중의 정치적 반대자 등으로부터 상을 주면 안된다는 로비가 있었으며, 한국 내 특정 지역으로부터 노벨상 수상을 반대한다는 편지 수천 통이 전달되었다. 역사상 노벨 수상국중 노벨상 수여에 반발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제 편히 잠드소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 나갈테니.. 보고 있으소서.. 우리도 당신처럼 민족과 민주주의를 위해 불꽃처럼 살겠습니다..
국민을 불쌍히 여기실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눈물납니다ㅜㅜ 저분이 없었으면 지금 우린 독재치하에서 계속 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IMF로 박살난 대한민국을 살리신 분입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던 노무현,김대중대통령님을 잊지않겠습니다. 두분이 떠나신 지금 대한민국은 희망이 안보이지만, 여러분 제발 ~~~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 찍지 마시고 투표 좀 합시다..
한 평생을 민주주의에 헌신한 '화해'의 지도자..
숭례문이 불타면 국운이 다한다는 말... 그냥 미신정도로 웃어 넘겼는데... 이젠...두렵습니다.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획을 그었던 분이,, 결국 이렇게 돌아가시는군요... 그곳에서 지켜봐 주세요...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분명히 잘 이겨낼겁니다... 우리민족은 저력이 있는 민족이니까요..
후광 어록
"정치라는 것이 가난하고 서러운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잘사는 사람을 위한 정치가 무슨 필요가 있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망국의 길이고, 이 민족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다."
"내가 기독교 신자를 포기한다면 몰라도 정치적 보복이란 있을 수 없다."
"정치의 중요한 요체는 국민과 같이 가야합니다.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 앞으로 가야 합니다."
"반드시 이기는 길이 있다. 나쁜 정당에 투표를 안하면 되고,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된다."
"민주주의가 반석 위에 섰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처해 있다."
"사람은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난관이나 불운에 부딪힐 수가 있다. 그 때는 당황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시련의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다시 때가 왔을 때를 위하여 노력과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관대하고 강한 사람만이 용서와 사랑을 보여 줄 수 있다. 항상 인내하고 우리가 우리의 적을 용서할 수 있는 힘을 가질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자. 그래서 사랑하는 승자가 될 수 있도록 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해방 후 지금까지 독재적 군사통치가 판을 칠 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외면했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세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들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