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님질문
1) 여호와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않는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11:19
홀리죠이
답1) 창세기6장은 해석상 오해가 많은 부분입니다. 더욱이나 한글성경의 잘못된 번역에 의해서 오해가 점증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한글개역성경의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라는 부분은, “와요멜 야훼(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로(아니하리니) 야돈 루히(나의 영) 바아담(사람과 함께, 혹은 사람안에서) 러올람”이라는 말의 번역입니다.
제가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일부러 번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러올람’이라는 말을 한글성경에서는 ‘영원히’라고 해 두었는데, 이 ‘올람’이라는 단어가 바로 앞에서 논의해 왔던 창6장4절의 ‘고대에’라는 말의 원어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곧 “메이올람”이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올람’이라는 말이 4절에서는 ‘고대’로 번역되어 있고, 여기 3절에서는 ‘영원’이라고 번역되어 있으니, 다른 번역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돈’이라는 말을 한글번역성경에서는 ‘함께 한다’는 의미로 번역했는데, 반드시 그렇게 번역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야돈’이라는 말은, ‘둔’이라는 말에서 왔는데, ‘머물다’는 뜻만 아니라, ‘지배하다’, ‘판단하다’, ‘다투다’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뜻을 가진 것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신학적 견해가 함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러올람’을 ‘영원히’라는 의미를 취하기 보다는, ‘오랫동안’이라는 의미의 강조용법으로 보고 또한 ‘야돈’의 의미를 ‘다투다’는 의미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저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나의 영이 오랫토록 사람과 다투지 아니하리라”
이런 해석의 근거와 그 타당성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토론을 통해서 개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질문에 답변만 올립니다. 하나로님과는 다른 견해가 또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선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아침에 잠시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참으로 놀라운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타락한 인생들과 더불어 다투시는 모습을 연상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다투지 아니하겠노라고 선언하셨을 때에 가지셨을 안타까움과 탄식이 어떠하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다투시는자들의 축복이여~..........복된 주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의 안식의 날은 또한 주님께서 인생들과 더불어 다투시는 날이기도 하답니다. 이 날은 나의 날이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너도 나의 것이다.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이냐 하고 다투시는 것이지요. 오,주여, 우리의 눈을 열어
주의 다투심을 보게 하옵소서.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나와 다투시는 그 다투심을 보게 하옵소서. 주의 대적들을 물리치사, 주여, 저를 주의 대적으로 삼지 마시옵소서. 저는 불에 타다 만 부지깽이보다도 못한 존재입니다~
주여, 저는 무익한 자중에 무익한 자요, 악마, 악의 화신입니다. 주여, 무자격자인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제발 비노니 모른다 하지 마시고 버리지만 말아주소서!!!!!!!!!!! 님의 고백을 보니 저도 제 안에서 탄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