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청으로 만든 씨레기는 고급미각을 가진 사람만이 즐기는 최고의 음식인데
밭에서는 절로 버려지는 비극적인 우리만의 현실입니다.
창원에서는 집뒤의 황토에 소금약간을 넣어 묻어두었다 우물물로 헹구어
진공포장해서는 대도시 대형마트로 보내는데 미처 서울로 올라오지 못하고
모두 매진된다 합니다. 햇살마루님께서는 내년에 지리산 일대의 무우청을
모두 거두어 우리방님들께 공급해주시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건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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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삶는 법
잘마른 무우씨레기를 반나절 이상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다음날 음식을 하려면 저녁에 물에 불려 놓습니다.
충분히 담가야 질겨지지 않습니다.
눈에 띌때 두어번 물을 갈아 줍니다.
끓는 물에 불린 씨레기를 넣고 손으로 만져보아 말캉해질 때까지 삶습니다.
찬물에 여러차례 검은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헹구어
쓸분량을 남기고,1회분의 양만큼씩을 비닐에 담아
냉장고와 냉동고에 나누어 보관합니다.냉동고에는 오래있다 먹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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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된장찜 하는 법
물기를 너무 꼭짜지 않아 약간 질척한 무우씨레기에 된장 두술(서너명의 양에),
마늘다짐 , 파,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다시마와+멸치 육수를
마련 못한 분은 무친 후, 멸치를 넣어 다시 무칩니다.)
남비에 윗재료를 넣고 육수(다시마+멸치)를 남비 옆에 가만히 조금만 넣어 줍니다.
타지 않게 하는 역할이 큽니다. 그육수가 증기의 힘으로 변하여 쪄지게 불에 올려놓습니다.
첫댓글 와~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시레기를 모아 말려놓긴 했는데 해먹는법을 잘 몰라서 고민고민....인터넷검색해봐도 이런요리가 별로 눈에 안띄더라구요.100%활용할랍니다.나중에 다시 또 올려주세요.
모나리자님께선 겸손을 빙자하여 글을 올리게 하시려는 것 아닌지요?^^
감사^^*
무우청 된장 시래기 찌개 저 무지 좋아합니다. 고등어 조림도 좋아하고요. 좋은 요리법 이네요. 요리도 잘 하시나봐요. 아주 유용합니다. 연하게 삶는 법을 배웠네요. 다음번엔 합동으로 여성동무들이 시래기 된장찌개 한번 솜씨 부려볼까요?ㅎㅎㅎ
산적의딸님 제가보내드린 무청으로 맛잇게 요리해서 드세요..
햇살마루님,보내주신 씨래기를 삶아서 물에 담궈놓았습니다.저는 씨래기를 좀 잘게 썰어 된장으로 조물 조물 무쳐 먹으면...내년 무우청도 기다려볼께요.미리 예약 합니다.
햇살마루님 혼자 해묵기 아까와 레시피를 올린 것이랍니다. 벌써 물속에 담겨져있어요.생전처음 파랗게 예쁜 무우청이랑 조우하고있지요.^^*
모나리자님이 전화로 "그렇게 오래 물에 담가놓고 삶고 헹구고...영양이 다 달아나지 않나여~"산적曰 영양이 넘치는 세상입니다.거친음식일수록 우리몸에 좋답니다. 맛으로 드세요."히~^^
님들 맛있게드시고..내년엔 농사를 늘려 많은사람들이 나눠먹자구요 물론..무공해로키우는것 아시죠????
저도 내년에 무청 얻어먹는것에 손들어도 되나요? 끼워주실거지요?
참고하여 맛나게 잘해먹겠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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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