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만남(여행)은 사람을 성숙하게 합니다
요즘 <추석>을 전후하여, 밤 하늘의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밝은 달이라 해도 <하늘>을 바라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기러기떼가 날아가는 것, 별자리가 바뀌는
것, 추석절 휘영청 밝은 보름달의 그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됩니다.
^^한 목사가 아이들과 놀고있는데 <비누>공장장이 와서, 세상에 여전히 많은 죄악
이 있는데, 당신 종교의 ♣설교가 무슨 효력이 있었소?~라며, 시비를 겁니다.
목사가 아이들을 보며, 세상에는 여전히 더러운 아이들이 많은데, 당신의 비누들이
무슨 소용이 있소? 비누를 물과 함께 ♣써야 효과가 있겠지요~라고 했습니다.
스승의 교훈에 효력이 있고, 비누에 효력이 있으려면 그것을 <실천>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경치(景致)의 감동도 <여행>을 해야주워집니다.
^^나는 평생을 살며, 걸어서, 자전거를 타고, 버스를~, 기차를~, 배를~, 비행기를
타고, 등산을 하며, 군대 행군을~, 심부름을 하며,~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과거 값싼 완행열차가 있을 때는, 아무 목적도 없이, 완행열차를 타고 훌쩍 떠나는
여행도 좋아했습니다. 그 여행들이 내게 풍부한 ♣정신적 재물을 주었습니다.
여행은 낯선 환경과 사람을 만나고, 낯선 음식을 먹고, 낯선 문화를 접하게 합니다.
그 <낯섦>으로 인해 내 생각이 ♣넓어지고, 마음들이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낯섦>은 관심 집중되어 유익을 줍니다. <설교>할 때도 ♣낯설게 만들어야 합니다.
설교는 <들어야>하는데, 뻔하다고 느껴지면 성도들은 들으려고 하지않습니다.
많이 듣던 설교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면, 낯설게 느껴지고 마음을 열게됩니다.
혹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한 것도 ♣장애가 됩니다. 식자우환(識字憂患)입니다.
목회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우면 힘 듭니다. 극단으로 어려우면, 돌파구를 찾는데
그 ♣돌파구로 <공부를 더 하는 것>으로 실행합니다. 결국 더 힘들게 됩니다.
배운 것이 많아 용어가 어렵고 너무 전문적 용어를 사용해서, 낯설다 못해, 성도로
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결국, 자기 약점은 <더 약점>되어 더 힘들게 됩니다.
^^한 동안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십계명>이 유행했습니다. 요약하면 <낯선 곳
으로 가라>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가지 말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등등.
<낯선 곳으로 가라>는 것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7:13)는 뜻도 됩니다. 낯선
곳에 <생명>이 있고 낯선 곳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세미나를 하는데 최고의 경치와 좋은 분위기를 갖췄습니다.
그런데 가끔 <기차>가 지나갈때, 기차소리가 <강의>분위기를 망치게 합니다.
당장 기차 소리를 없앨 수도 없고, 방음 장치도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방해>하는
기차소리를 ♣돕는 <기차>소리로 만들었습니다. 강사(講師)가 제안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차소리가 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를 지르며, 옆사람에게 칭찬을
합시다~라고. 그러자 기차가 지나가면, <가라앉은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기차소리가 날 때마다 분위기가 좋아져서 강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지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닌, <낯선 상황>에서 부딪히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여행할때 눈을 잘 뜨고 잘 봐야합니다. 그리고 눈을 떠야할, ♣그 때 떠야합니다.
한 <소경>이 개안(開眼)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기쁨으로 귀가하던 중입니다.
그가 기차를 타고 가던 중,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하필이면, ♣터널을 지날
때 잠을 깼습니다. 눈을 떠 보니 온통 <캄캄한 세상>이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개안 수술이 <잘못 된> 줄 알고, 너무 절망스러워서 ♣자살을 했다는 것입니다. 좀
억지가 있는 말이지만, 교훈하는 바가 큽니다. 눈을 <떠야할 때>가 있습니다.
^^<여행 할 여유>가 없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게으른 인간은 불결합니다.
게으른 몸과 게으른 마음~ 모두 나쁩니다. 게으른 자에게는 기회가 없습니다.
게으른 사람도 <변명>할 때는 부지런 합니다. <과로로 죽는 자>보다 ♣게으름으로
죽는 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부지런함으로 <여행의 유익>을 누려야겠습니다.
^^성령님! 종(從)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많은 ♣낯선 <경치>를
만남(*여행 함)으로,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오니 도와 주옵소서. 아멘~.
◆.사진- 상주시 <공성면> 소재지에 위치한, 옥산역(기차)~, 용운중.고등학교~.(*08.7.1)
*기차역, 중.고등학교 이름이 <공성>이 아니어서, 시골인데도 ♣낯설고 혼동되었다.
*손자들을 <옥산>역에서 상주역까지, 기차 ♣여행을 하게 함으로, 즐거움을 주었다.
첫댓글 좋은 칼럼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낯선 설교를 해서 교우들을 감동시키고 행동하도록 해야겠는데 낯선 설교를 하자면 여행을 많이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장영도목사님의 한줄메모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첨부합니다- "선산카페는 친숙한 카페입니다. 그러나 수요일 마다 오르는 칼럼은 옛날 그 얘기가 아니라 늘 낯선 이야기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 섬세하신 터치, 낯선 이야기들, 넉넉한 마음들이 읽는 자로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늘 낯선 감동을 주는 카페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칼럼을 읽었습니다 우리도 은퇴 후에는 여행도 많이 하고 좀 여유 있게 보냈으면 했는 데 막상 은퇴 하고 나니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공성역은 제가 아주 어린시절 그러니까 일제때 생전처음으로 점촌까지 기차를 타고 당숙집에를 갔든곳입니다. 칼럼을 읽고 사진을 보니까 아득한 옛날이 뜨 오릅니다.
낮선곳에 가면 정말 많은것을 배우게 되는것 동감 합니다 저도 형편이 허락하는데로 여행을 좋아 합니다 손자들 기차여행은 귀한 추억이 되겠습니다.
비누로 씻어볼래요 지우개로 지워볼래요 라는 오래전 여름성경학교 주제곡이 생각납니다.
여행할 여유가 없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라? 글쎄요. 돈이 없는 것이 더 큰 이유가 아닌가요^^ 아무튼 상주군 공성면 옥산역은 30년 전 제가 한 2년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이용했던 역입니다. 상주군 공성면 이화동 이화교회 담임전도사로 시무하면서 대구신학교에 다녔으니까요.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여행 겸!
읽을거리가 풍성한 카페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곳으로 여행왔습니다...
★.박태원목사 개인 사이트로 "스크랩" 해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