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서원 & 단심로 도보기행
2015.7.18(토)
임고파출소 - 전망대 - 철탑 - 일성부원군묘소 - 갈림길 - 산불감시초소 - 조옹대 - 임고서원 - 임고파출소
(도보거리 8 km/총소요시간 3시간34분/순수도보시간 3시간11분/평균속도2.5km)
(갈림길에서 도일저수지까지 왕복 거리 1km를 제외하면 약7km/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임)
한옥 건물이 인상적인 임고파출소 (임고파출소 옆에 무료주차장 있음)
임고파출소 뒷편에 단심로 안내도와 도보길 들머리가 있다.
'단심로'라는 이름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데크계단길을 따라 단심로 도보길이 시작된다.
임고서원이 내려다 보인다.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갈림길까지 80m거리는 오름길이다.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서 시원스런 조망을 즐긴다.
전망대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서 일성부원군묘소 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는다.
임고서원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산책로와 합류한다.
완경사의 걷기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배를 재배하는 과수원 옆을 지나간다.
단심로는 차량의 소음으로부터, 북적이는 인파로부터 해방된 고요한 숲길이다.
능선을 따르던 길은 계곡길로 연결된다.
<포은로 453-181번집 과수원 입구 이정표>
(참고로 임고서원 방향은 시멘트포장 농로(포은길)를 따라 임고서원으로 가는 길이다)
일성부원군 이정표 방향으로 간다.
<임도입구의 이정표>
일성부원군 묘소까지 200m의 임도길을 걷는다.
일성부원군 묘소로 간다.
<일성부원군 묘소>
일성부원군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선고다.
묘지 윗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포은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정표에는 방향표시가 없지만 능선상의 소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일성부원군 묘소에서임고서원 갈림길이정표까지는 몇군데 갈림길이 있지만 딱히 도움이 될 만한 이정표가 없다.
길이 헷갈릴때마다 '고택산책로길'시그널을 찾아서 따라가면 된다.
인위적으로 정비한 길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능선길이다.
조옹대로 가려면 이정표지점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직진방향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우리는 무심코 임고서원 이정표 방향으로 갔다가 도일제(도일저수지)에서 되돌아 올라왔다.
<도일지 갈림길이정표>
조옹대로 가는 능선길에서 금호강이 조망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곧바로 정자가 있다.
산책로에서 조망되는 임고초등학교 전경
두번째 정자 -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듯 지저분하다.
능선의 끝자락 절벽위에 있는 조옹대가 보인다.
조옹대는 옛날 포은선생께서 낚시를 하면서 노닐던 곳인데
이 반석을 '조옹대'라고 명명하여 많은 선비들이 지은 시가 남아 있다고 한다.
조옹대 - 임고서원이 멋지게 조망되는 정자다.
조옹대에서 조망되는 임고서원
수령500년의 임고서원 은행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
포은 정몽주(1337~1392)선생은 성리학이 고려와 조선에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 동방이학의 조종으로
존승받는 학자이다. 고려말 국운이 기울어 가는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 한 이성계, 정도전 등의
개국세력을 상대로 고려왕조를 지키려다 개성의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피살된 인물로 후세의 충절의
표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문집에는 <포은집>이 있고, 충절의 시조 <단심가>와 많은 한시가 전해지고 있다.
임고서원 영광루
임고서원
개성에 있는 북한의 국보인 선죽교를 실측하여 세웠다고 한다.
단심로 오솔길도 걷도 임고서원도 관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도보기행이 되었다.
첫댓글 가까운 영천에 단심로가 있네요
행운님 후기로 단심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담에 저도 함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심로는 겨울철에 걷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길동무님들과 겨울도보 한번 해보려구요.
겨울도보에 같이하고 싶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에 추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