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든 마음(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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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남의 마음과
같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또한 남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기를 바라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누구나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같기를 바라는 것은
단지 나의 바람일 뿐입니다.
마음은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사라지는
연속적 흐름만 있습니다.
어느 때의 마음을
내 마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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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는 다양한 생각과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반대세력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것은 안 됩니다.
특히 한국의 어떤 종교는 자신의 신을 믿지 않으면
악마로 규정하여 심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고는 전형적인 이분법적인 사고로
그들이 믿는 종교 안에서 오로지 구원받는다고 주장을 하여
그 종교를 믿지 않는 많은 국민들과 융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 생각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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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 대행의 과거행적을 보고
여러 가지 말이 많습니다.
그는 지극한 보수 기독교 신자로 전도사 등 활동을 하여왔습니다.
그래서 종교편향 문제 등으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때 기독교계는 황교안 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통과되도록
‘황교안 지키기 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독교인들 카카오톡에는 ‘황교안 지키기 기도문’이 급속도로 퍼졌었는데,
그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 지명자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는 자랑스러운 기독인입니다.
어릴 때부터 XX교회를 다녔고, 그 바쁜 공직생활(검사) 중에도
야간신학대학을 나온 전도사입니다.
황교안 후보는 현재 안티 기독교 분자들과 불교인,
종북좌파들의 극렬한 반대를 받고 있습니다.
황 후보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일에 다니엘과 같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에겐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어떤 편향된 종교적 일을 할지 우려가 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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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만이 옳다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요, 철부지 마음입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종교적 편향성을 지닌 채
국정을 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 지위에서는 모든 국민의 생각을 존중해야 합니다.
비록 자신의 종교와 생각과 다르다고 하더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됩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국민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묵묵히 그 직을 잘 수행하길 기대합니다.
이제 국민의 정치수준은 매우 높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철든 대통령이 필요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12월 13일
아미타불 천일기도 516일
淨土寺
正印 合掌
범종소리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덕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덕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덕분입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