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용문사에서 서쪽으로 3.5 km 떨어져 있다. 유물로 미루어보아 고려시대 창건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330년 태고 보우가 이 절에 머물며 정진했다고 하며, 무학대사가 왕사를
그만두고 잠시 머물기도 했으며, 효령대군의 원찰로 삼기도 했다.절 안에는
석사자상과 8각석탑이 있다.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이라 일컫는 용문산에 자리잡고 있어서 울창한숲과
계곡의 조화로 뛰어난 경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너와 지붕으로 만든 정자
정자 안에 써있는 글은 “이곳은 당신의 쉼터 입니다”라고 씌어 있음.
부도탑
상원사 들어가는 입구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부도 입니다.
용문선원 입구.
용문 선원
2001년 4월 용문선원이 문을 열면서 선원의 전통을 잇고 있다.
용문선원은 터와 산세에 맞게 크지도 작지도 않게 지은 것이 특징.
14명 가량이 정진할 수 있는 27평 규모다.
선원의 규모는 작지만 청규가 엄하고 공부꾼이 많은 선원이라고함.
용문산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
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본디 미지산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
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1,157m)은 입산통제 지역으로, 정상을 우회하는 등산로가 이용되고 있다.
산행은 용문사 절 왼쪽 계곡 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능선마루턱에 이른다.
용문사에서 2km 거리로 약 1시간 소요. 능선마루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짧은 산행을 하려면 여기서 북릉쪽으로 길을 잡아 920고지에 이른 뒤 계곡을 타고 내려오
면 용문사에 이른다.
제2코스는 능선마루에서 서쪽계곡을 통해 상원사와 윤필암터까지 둘러 볼 수 있다.
가장 긴 제3코스는 용천리 사나사를 산행 출발점으로 한다.
대웅전 우측에 자리한 제월당.
제월당 현판
대웅전 좌측에 자리한 청운당.
청운당 현판.
선원장 의정스님
의정 스님은 봉선사 전 조실 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30년가량을 선방에
서 수행하며 수좌계의 존경을 받아온 선승이다.
대학 재학 중이던 스물넷에 출가해 강원을 마친 직후부터 전국의 선방을 섭렵
했다고 한다.
요즘은 "간화선 위기론"에 맞서 "간화선 수행 지침서" 편찬 작업에도 주도적으
로 참여하고 있다.
대웅전 현판.
대웅전 내의 석가모니불.
법당 앞에 자리한 두 기의 석등
석등에는 용이 승천 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얼어버린 수조의 약수물.
삼성각
삼성각 내부.
신축중인 당우.
상원사 전경.
삼성각 벽화
대웅전 팔상도 벽화.
팔상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 단계로 나누어 그린 불화
첫번째 그림은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으로, 탄생을 위하여 도솔천을 떠나 흰코끼리를 타고 북인도의 카필라 왕궁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번째 그림은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으로, 마야(摩耶)부인이 산달을 맞아 친정으로 가던 도중 산기가 있어 룸비니 동산으로 가서 부처를 낳는 모습이다. 부처는 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로 출생하였다.
세번째 그림은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으로, 부처가 도성의 성문을 나가 노인과 병자, 죽어 실려 나가는 시체를 보고 북문에서 출가하는 사문을 만나 출가를 결심하는 그림이다. 네번째 그림은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으로, 29세 되던 해에 사랑하는 처자와 왕위를 계승할 태자의 자리를 버리고 성을 떠나 출가하는 모습이다.
다섯번째 그림은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으로, 6년 동안 갖은 고행을 겪으며 스승을 찾아다니다가 스승은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달아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여섯번째 그림은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으로, 선정에 들어가 갈등이 심하지만 수행이 자신과의 투쟁임을 깨닫고 용맹 정진하여 마침내 마군의 항복을 받고 대오각성의 경지에 드는 모습이다.
일곱번째 그림은 녹야전법상(鹿野轉法相)으로, 대오각성한 석가모니가 그곳에서 500리쯤 떨어진 녹야원으로 가서 처음으로 5명의 수행자에게 설법하여 그들을 귀의시키는 모습이다. 여덟번째 그림은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전한 후 제행무상(諸行無常)과 용맹 정진할 것을 당부하고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는 모습이다
첫댓글 법우님 덕분에 자연스레 공부도 많이합니다.
용문사 가는길에 항상 이놈의 상원사 한번 가봐야 했는데.....산행으로 1시간이라면....올 봄에 시간을 내야 겠군요....암자 정도려니 했는데.....좋아요....ㅎㅎ
시간에 쫏겨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부처님께 삼배만 드리고 왔었는데...살짝 틀어앉은 대웅전이며 현판들을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정원님 여기까지는 힘들지 않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