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등골나물의 군중집회
벌이 벌집에 모여들어 중얼대는 소리
다 꿀만 얘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중구난방으로 웅성웅성
큰 사고는 군중집회에서 일어나는 불법
한 사람의 선동이 감성을 울라면
소란스럽던 분위기가 대로로 이동되어
악다구니와 하늘 향한 주먹질 시작
골등골나물은 여럿 모여있어도
그물코의 역임에 따라 자리를 지키고
질서있는 토론이 강물처럼 흐르며
독선도 일체도 아닌 조화의 꽃 피우니
잘났다는 인간들이 배울 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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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등골나물; 가을에 홍자색의 꽃이 피어 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 등골나물과 구별된다. 골은 산골 또는 구렁이나 습지를 일컫는데 정확한 어원은 없다. 민간에서는 택란이라 하여 고혈압과 당뇨에 사용했다고 한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지만 꽃이 필 때 채취하여 덖음차로 애용하기도 하고 죽, 강정, 식혜, 효소, 조청을 만들기도 한다.
첫댓글 군중속에 반란이군요,,,나비의 교란으로 진정하는군요 ㅎㅎ
요즈음 들에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그럴듯한 장면 찾기가 어렵군요.
예쁘네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런대로 예쁜 면이 있는데 전체를 볼 때는 그리 아름답지는 못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