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옆지가 오늘까지 열흘째 병원신세네요....
무지막지한 테라칸이 연약한 스프티지를
그것도 신호대기중인데 아무 생각없이 뒤에서 킷쓰...
.......
워낙이나 부실하여 푸석추석한 몸을 또 한번 망가뜨리는 바람에
문주는 일년도 다 안 채워진 날들에 벌써 두번 씩이나
아그들 데리고 홀아비 생활 3개월이네요....
```````
오늘도 병원에서 늦게까지 옆을 지켜주다
금방 집에와 이 글을 씀니다만..
오늘 날씨 경기도를 비롯하여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한 눈이 하루종일~~
그것도 부족한지 지금도 함박눈이 펑펑입니다...
오늘 저녁에 옆지가 마음이 너무 적적한지 평소에 애들하고 잘 있으면 하는
마음을 달리하고
같이 저녁을 하고싶다해서요..
조금 일찍 같었지요...
원래 워낙 같이 있는 사간이 부족해서인지 모르지만 ㅎㅎ
같이 있는 시간이면 꼭 옆에 붙어있곤 하는 우리이지만..
(늙은 주제도 모르고 ㅋㅋ)
요샌 아마 언제 같이 시간 갖었나 싶을텐데 하는 마음
있었거든요..
모처럼 저녁 같이하고(여긴 시굴이라 병원밥이 영 부실하거든요!!)
집에가서 아그들 저녁 오랫만에 한번 챙겨주겠다는
옆지 마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비탈길을 올라가는데요....
워낙 눈이 왔었는지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길을 무지한 차 한대가
옆으로 누워 꽉 막고 있는 바람에
다시 돌려 옆지 병원에 내려주고 나서는
걱정마!
내가 가서 챙겨 줄 거구마!! 해 놓고..
후딱 걸어오는데.
오늘 정말 눈이 많이오긴 했구나 싶어요??
오늘 낮에 꽤 따뜻했건만
저녁부터 오는 눈에 길이 아닌 길이 되어 부렀어요>>
산길을 돌아 집에오니
참 허전하네요....
예들은 지들끼리 잘도 노니느만>>
거실에 비스듬이 누워 티비를 보고 있는데.
옆지 전화해서 이러네요.....
하! 참 !!!
모처럼 벼원 땡땡이 치고 집에서 자고 싶었는데요^^
눈이 안 도와 주네요...
그런데요...
기분도 그렁저렁 심란한 것도 같고 하여
저번에 있던 병실에 갔었는데요..
그냥 가기도 저 뭐 하길레 오늘 걸러 가져다 준 산사 발효액을 가져갔거든요..
같이 있었던 사람들과 한잔씩 나누고 있는데
새로 들어운 아줌이 이러더라네요...
자긴 언니하고 같이 백초효소를 만들어 이용하는데요.
자신의 딸이 혈소판 부족으로 (정상 수치는 15만가량이라나 하더군요)
코피가 나면 멈추지 않았답니다. 수치가 3만정도 였다네요....
그런데 마석교회에서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야산을 다니면서 백초효소를 만들에 먹인지 1년 조금 지났는데
현재는 12~13만으로 올라가서 경희의료원에 검사의뢰 하였다는데
깜짝 놀라며 어떻게 된거냐고 묻더랍니다.
백초효소를 만들어 먹였다는 말을 듣고 그 의사분 그럴수도 있다고 긍정하더랍니다.
한방병원이라선지 의사분의 사고가 깨어있지 않았나 싶구요....
그래서 제 옆지가 그랬다네요..
우리 아자씨가 어떤 효소에 빠진 까페에서
배우고 있는데요.. 가르켜 드려요 ~~ 하니
그 분들 말씀, 우린요.. 그런거 안해요.. 둘이서 들과 산에 다니면서
구해다가 백초효소만들어요... 하더라네요.. ㅎㅎ
사실 백초발효액 재료 확보하기가 수월찮은데요..
그 속에는 독성이 있는 산야초도 다수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발효액을 섞어 재발효시키는 과정에서나 또는,
발효효소 중 독성까지도 분해시켜 독성의 발현을 막는 종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정들입니다.
오십초든 백초발효액이든 이용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각각의 재료에는 독성이 있으나 섞어 재발효시킨 발효액은 음용시 독물에 의한 부작용은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 앞으로 꼭 검증되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참 좋아졌어요.. 그렇지요!!~~
우리 배울때만 해도 누가 도와주면 얼마나 감사할까 항상 생각했거든요^^
봄이되면 우리 같이 많이 배워서요..
주위에 죽을병은 아니지만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배풀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열심이다 보면
365일이 굉장히 짧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싶어요.^^
참 긴 인생이지요!!
그래도 하루가 저무는 즈음엔 내일을 기대하는게 인생 아닐까요??
사는 그날까지
우리 회원님들 어제를 잊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내일은 당연히 내 앞에 오는 날이라는 걸 믿는 삶이 되시기를
마음 깊이 기원드립니다^^
내일은! 나에게 당연히 존재하는 날이라는 걸 믿는 마음이
곧..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첫댓글 문주님! 눈이 내려서 그런가요. 님의 허허로움이 느껴지는군요. 어느 책에서 읽었던 문구가 생각 나는군요. 살면서 우리가 꼭 해야할 말은 사랑해요 라는말 입니다. 그말을 들을때 정말 사랑이 깊어지거든요. 오늘 이말을 꼭 하셔야 해요. 그러면 당신도 사랑을 받게 될 테니까요. 사모님의 쾌유를 기원 합니다.
형님, 형수님에게 그런일이 있었었군요..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늦저녁 촌장님과의 한잔 술에 괜히 조금 울적해져 가지고........ㅎㅎ 그러나 문주는 항상 ㅎㅎ거립니다요^^
아픔을 따스함으로 이겨 내는 것, 그리고 슬픔도 당당하게 받아 넘는 것, 모두가 힘들고 서러운 길목에서도 한없이 보드랍고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겐 언제나 너그럽게 빛날 듯해 보이는 삶이여!! 문주옆지기님의 쾌차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문주님,나리님과 잔잔한 사랑이 눈에 아른거려요~~~쬐끔 부럽기도 하지먄~~~저와 나리님과는 교톧,병원 동창생이네요~~~행복마을에 들렀다가 병원에는 그냥 지나온 하늘이야가 쬐끔은 바보~~~문주님 글보고 갑자기 나리님 얼굴이 갑자기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전화라도~~~~^^
문주님 잘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우째 그런일이 ! 그런일이 있었군요 문주님 힘내시고 옆지기님 옆에 자주 다니셔야 하겠군요 그리고 빠른 쾌차있어시길 바랍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말씀드리면....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빨리 나리님의 밝은 얼굴을 뵙고 싶네요,,,/문주님,,어쩌면 글을 요러쿠럼 맛있게 쓰시는지 제맘이 뭉클해집니다,, 쓸쓸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문주님 옆지기님,,허전한 빈자리 빨리 채우세~~요..
문주 선생님 댁에 이런 사고소식이 있었군요. 늦게 글을 읽고 문안드립니다. 사모님이 쾌차하시어 가정의 평화와 문주선생님의 아린 가슴까지 치료가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래요 나이들면 역시 부부밖에 없죠. 그리고 웃으면서 밝아온 새날을 맞이해야죠.
빨리 옆지기님이 나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야 문주님께서 아무 걱정없이 카페횐님을 돌봐주실 수 있지요. 저같은 초보에게도 따뜻한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구요.. 다시한번 옆지기님의 쾌차를 빕니다.
여기 멀리서도 빠른 쾌유 빌께요 ....여기도그런 눈한번 펑펑 왔으면 좋겠네요 여기는 눈이아주 귀한 남쪽이라 부럽네요 힘네세요 회이팅!!!
옆지기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금 글 읽어 보았습니다. 늦게 본글이니 오늘에는 이미 퇴원하여 벌써 병원은 옛날이야기이길 바랍니다. 부부가 오손도손 별탈없이 사는게 오복중 하나에 들어가야 되는게 아닐까요? 문주님 댁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국립 수목원에서 문주님과나리님부부 처음 뵈었지만 다정다감하시고 포근하게 감싸 안아 주실것만 같은 첫인상이 눈에 선하네요........ 하루빨리 쾌차하시어 꽃피는 봄이 오면 산에 가셔야죠. 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