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추가 추는 꽃춤
춤 출줄 몰라
그냥 서 있기만 할래
꽃 방망이 춤춰 보라고
구름이 손뼉을 치고
나비는 간지럼 태우며
바람이 추임새 넣자
온몸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꼭두각시 율동으로 출발하여
태평무를 거쳐
발레를 흉내 내고
현대무용까지 섭렵한 후
무당춤으로 마무리하려다가
그만 목이 뚝 부러져 버린다
난 몰라
가녀린 꽃대 가졌기에
그냥 서 있기만 한다고 했는데
바람아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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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추; 가을 녘의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꽃이 피어오른다. 땅속에 굵은 기둥 모양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마늘 맛이 나고 부추보다도 향기가 강하다. 산에서 나는 부추 이름 그대로 봄에 순을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산해라는 이름으로 소화, 풍습, 이뇨, 구충, 해독 등에 사용했는데 간과 심장에 좋고 어혈을 풀어주며 갑상선 질환에 특효라 한다. 꽃말은 "신선"
첫댓글 아하 특효력이 많네요 ㅎㅎ 어찌 복용을 해야하는지 ㅎㅎ 너무이뻐 감히 ,,,
한방에서만 쓰지 민간 처방은 별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