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꽃이 울리는 종소리
큰 뇌를 깨워
배움과 깨달음을 재촉하는 것은
바로 종소리
땡땡땡 치는 학교 종소리는
알을 깨는 파열음
지식 습득의 병아리 걸음
쿠우웅 하고 울리는
사찰의 범종 소리는
마음을 깨치는 피안의 언덕
아무 소리도 안 나는
잔대꽃의 종소리는
존재를 자각시키는 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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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 딱주, 사삼, 제니라는 이름도 있다. 종 모양의 통꽃을 피우는데 봄에 새싹은 나물로 먹고 도라지 비슷한 흰 뿌리는 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수백 년 묵은 것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사는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 사삼은 몸에 좋은 5삼(인삼, 현삼, 단삼, 고삼) 중 하나로서 다양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 독을 푸는 묘한 힘이 있어 뱀독을 비롯해 농약, 중금속, 화학물질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진해, 거담, 강장, 여성병과 피부에 좋은 약제로 쓴다.
첫댓글 저렇게 예쁜꽃이 시들걸 생각한면 마음이 아픕니다,,,아름다움은 영원하길,,
한참 피어나기 시작하니 한 달은 있을 겁니다.
꽃이 보라색이라서 잔대의 종소리는 포근한 어미의 품안의 울림을 안는 종소리일지도 모르죠.
보라는 귀족의 색이어서 종소리도 귀족적이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