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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의 교육
바울은 직분을 세운 목적을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엡 4:12)했다.
훈련받지 않은 열성이나 분산된 힘은 교회 발전에 방해가 되기 쉽다. 직분자들을 봉사자로 성숙시켜 교회의 성장과 복음
전파에 동원해야 한다. 따라서 훈련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직분자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인이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능한 일군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3)고 하였다.
A. 제직 봉사자
제직은 자신을 노출시키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본연의 임무에 청지기적 충성을 쏟는 그것이 바로 바람직한 상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훈련의 목적은 좋은 군사를 만들자는 데 있는 것이요, 군사를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다(딤후2:3)
예배 위원으로서의 봉사
예배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거룩하고 엄숙한 행위이다.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림에 있다(시29:2).
그러므로 예배는 그 분비부터 시작하여 진행과 마침까지 정성스럽고도 엄숙하게 진행되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를 직접 지휘하며 진행하는 목사도 잘 해야 되지만 모든 예배위원들이 보조를 잘 맞추어 나가야 한다.
(A) 안내위원
안내위원은 예배시간 30분전에 출석하여 총 지휘자의 지시를 받는다.
‚ 안내위원의 복장이나 몸치장은 덕스럽게 하고 단정하게 해야한다.
ƒ 안내위원은 맡은 기간동안 모든 예배시의 안내 임무를 다하여야 하며 나오는 성도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할 뿐 아니라 마치고 돌아가는 성도들도 친절하게 전송하여야 한다.
„ 안내위원은 적당한 위치에서(예배당 안과 밖) 주보를 분배하고 앞좌석부터 자리를 정돈하여 앉도록 한다.
… 예배 중에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출입문과 어린아이의 소란행위를 단속해야 한 다.
† 냉·온방, 통풍, 정돈관계 등도 안내위원이 살피도록 해야 한다.
‡ 새로 나온 분은 더욱 친절하게 영접하고 잘 인도하여 등록케 하고 돌아갈 때 특별히 기억하여
다음에 또 오실 것을 부탁한다.
(B) 헌금위원
헌금위원은 성도들을 대표하여 헌물을 모아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책임을 맡은 자로서 엄숙하고 정성스럽게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1) 예배 전에 할 일.
헌금위원은 안내위원과 같은 시간에 나와서 각종 헌금 봉투가 제 자리에 충분히 준비되었 는지 살펴서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 헌금 주머니를 정한 자리에 준비하여 둔다.
ƒ 위원의 결원이 있을 시는 인도자와 담당 교역자의 도움으로 충원토록 한다.
(2) 예배 중에 할 일.
헌금위원은 가운을 이고 정한 좌석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시간이 되면 조용히 일어나서
앞 자리로 나아가 정열 하여 선다.
‚ 인도자로부터 헌금 주머니를 정중하게 전달받고 공손히 들고서 같이 기도한다.
ƒ 각자가 정해진 위치에서 헌금을 모으되 특별헌금(십일조, 감사, 목적 헌금 등)은 별도로 취급하였다가
인도자에게 전달한다.
„ 헌금위원들은 안내위원이나 교역자로부터 받은 등록카드나 기타 전달 쪽지도 같이 인도자 에게 전달한다.
… 제자리에 돌아오는 것도 일제히 같은 행동으로 진행한다.
(3) 예배 후에 할 일.
헌금을 회계에게 인계한다.
‚ 헌금 주머니와 위원의 가운을 본래의 자리에 잘 정돈, 보관한다.
‚ 재산 관리자로서의 봉사
교회의 재산이라 함은 크게 두 가지로 부동산과 교회의 각종 기구들이다.
(1) 교회의 부동산은 반드시 교회의 이름으로 (재단 구성 시는 재단 이름) 등기하여야 한다.
(2) 예배당이나 사택 등의 하자 시에 신속하게 보수하여야 한다.
자기 집보다도 우선적으로 살 피고 모든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추도록 해야 한다.
(3) 부동산의 등기서류 등은 분실되지 않도록 교회 안에 보관함을 비치하여 보관한다.
(4) 비품은 그 대장을 작성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5) 비품의 파손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수리 가능한 것은 속히 수리하도록 한다.
(6) 비품의 구입 시에는 재정의 낭비가 없도록 꼭 필요한 것만 구입토록 한다.
ƒ 재정 관리자로서의 봉사
(1) 재정의 풍족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2) 헌금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3) 매 주일 재정의 수지사항을 당회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4) 매달 제직회마다 재정 수지사항을 제직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5) 헌금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는가 를 생각해야 한다.
(6) 교인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공동의회의 결의된 대로 사용).
(7) 헌금을 분명하게 취급하여야 한다.
출납장부와 분개장의 정리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하고 반드시 구비하고
물품 구입 시는 가능하면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
(8) 헌금의 관리자가 자기 돈처럼 착각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9) 재정의 잔금은 반드시 금융기관에 지체없이 예치되어야 한다.
(10) 사사로이 사용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 여러 기관에서의 봉사
(1) 찬양대원
예배에서 찬양대의 비중은 매우 크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설교자에게 힘을 주며 성도에게는 은혜를 끼친다.
제직으로서 찬양대원의 직무를 맡은 자는 복장단정, 시간엄수, 연습열심 등의 모범을 다른 대원에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2) 주일학교 교사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직분이다. 교육은 주요한 것인 반면 어려운 것이다.
교사가 되어 가르치려는 자는 다음의 생활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성경통독과 성경공부의 생활.
‚ 지속적인 기도 생활.
ƒ 전도하는 생활.
(3) 자체 기관
임원으로 선출된 자는 그가 맡은 기관의 사활이 자신에게 있는 줄 알고서 일사각오로 충성 해야 한다.
‚ 평회원된 제직도 임원과 다름없이 다른 회원을 독려하여 협조해야 한다.
ƒ 각 기관은 당회의 지도를 받아서 운영해야 함을 명심할 것이다.
„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공동 보조를 맞추어서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4) 상회 기관
지교회의 일처럼 충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하여 지교회에서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이 경우는 개인 자격이 아니라 교회나 그 교회 소속기관의 대표자인 점을 잊지 않고 자기가 속한 교회나
그 교회 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고양토록 한다.
ƒ 자기나 자기 교회의 유익만을 도모하려 하지 말고 서로 협조하여 전체 교회의 발전을 위하 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B. 주교 봉사자
교회 청지기로 택함을 받은 교사는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최소 한도로 교사는 성경통독을 통한 성경내용 이해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독주의와 같이 공부하는 연구 과정이 필요하다.
‚ 교사는 신앙인의 호흡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도생활이 있어야 한다.
바울은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ƒ 전도하는 생산적인 교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분부 중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도 두드러지게 청지기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a) 유년주교 교육
교회 교육의 효시가 되는 주일 학교 운동은 영국 레익스에 의해 1780년에 시도되었다.
산업혁명으로 도시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기독교 선교의 장으로서
주일 학교는 3가지 목표를 자기고 시행되었다.
가난한 대중들에게 종교와 도덕적 경건을 가르치는 일.
‚ 빈궁한 어린이들을 불신앙의 삭막한 무지로부터 구출하는 일.
ƒ 그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복종심과 의무감을 키워줌으로 교회와 국가에 봉사케 하는 일이었 다.
(1) 이 운동은 영국 교회에서 시작하여 미국 교회에 정착되었다.
영국에서는 기독교 사회 교육의 형식으로 시작된 주일 학교 운동이 1815년 전후에 교회의 신도들을 위한 교육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교육이 주간 동안에도 행해짐으로써 1940년 미국에서는 교회 학교 (church school)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다.
(2)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꽃이 핀 이 운동이 한국에서 시작된 것은 1888년 스크랜튼 부인에 의한
단칸방 주일학교였다. 1905년에 선교 연합공의회 안에 「주일학교 위원회」를 둠으로 공식화되어 개교회에서
시행되었던 것이다.
(3) 1913년 덕수궁에서 제1회 조선 주일학교 대회를 개최했고, 1921년 11월 1일에 승동교회와 기독청년회
대강당에서 모인 제1회 전국 주일학교 대회에서 5천명 이상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때부터 교회 안에 유년주교가 설치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으며 전도의 제일진으로 활약함으로써
어린이들을 신앙을 양육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세 확장을 위해서도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 유년주교의 시기는
주일학교에서 가장 취급하기 쉬운 시기이다. ‚ 주일학교에서 가장 출석율이 좋다.
ƒ 교사의 말을 잘 듣는다. „ 교사에게 대하여 깊은 신뢰를 가지는 시기다. …
모방성이 강하고 칭찬을 좋아하고 길에서 만나면 뛰어와서 인사하고 의혹심이 적다.
† 교사가 말하는 대로 믿고 그가 행하는 대로 행한다.
‡ 구지심(求知心)이 강하고 비교적 순종한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사에게 확실한 신앙이 가장 필요하고 성경 이야기를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ƒ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최후로 분부하신 첫째로 세례를 주고(영혼구원),
둘째로 가르쳐(성경교수), 셋째로 지키게 하라(생활훈련)고 하신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기도교적인 생활훈련을 시키며 그들의 인격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을 이루어 나가며 기독교적 생활을 품격화 해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 이것을 일반적인 용어로는 가이던스(Guidance)라는 말과 퍼서널 써비스(Personal Service)라는 말로 표현한다.
ƒ ‘안내한다. 이끈다’라는 동사 가이드(Guide)에서 생활지도의 뜻이 나온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문제, 즉 상태와 위기 상태에 부딪치게 될 때 스스로 이 문제를
성경적으로 해결해 가도록 도와주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기가 지니고 있는 능력과 흥미와 인격적 특성을
기독교적으로 이해하게 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가도록 하는 일이다. 또 자기 자신의 생활 목표를 성경적인
표준에 맞추어 나가서 마침내 기독교 사회의 바람직한 일꾼이 되도록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생활지도는 전문적인 카운셀러나 또는 학반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받은 교사들에 의하여 행해지고 있다.
유능한 교사는 어린이들의 문제나 요구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여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생활지도의 기본적 원리를 험프리(J. A. Humphrey)와 트랙슬러(A. E. Traxle)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문제해결과 선택에는 오랜 시간을 잡아야 한다.
성인들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도 어린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제가 심 각할수록 뿌리는 깊은 것이다.
‚ 카운셀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친숙해져야 한다.
(2) 어린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통찰력을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3) 모든 어린이들은 정상아로 간주해야 한다. 자기발견, 발달 관리를 담당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4) 문제나 행동에는 반드시 원인 되는 상황이 있다.
(5) 생활지도에는 통합적 노력이 필수적이다.
(6) 여러 문제는 모두가 서로 관련되어 있다.
(7) 가이던스 활동은 교육의 통합이어야 한다.
즉 생활지도는 적극적으로 전체 교육계획의 통합적인 면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주일학교 전체 계획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되고 교회교육 전부가 생활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 교육의 원리는 성경의 교훈을 그대로 생활화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데
있어야 한다.
(b) 학생부의 교육
여러 가지 의미로 중요한 때이며 기독교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권력과 압력에는 반항적이며 사랑과 이해에 대하여서는 아름다운 헌신적 태도를 나타내는 때이다.
중등부 : 신체적으로 아동에서 성인으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심리적으로 흥미와 태도가 변하게 되고,
이 흥미와 태도가 급격히 변화됨으로써 혼란과 불안을 맞는 시기이다.
강의보다는 토론을 시키든지 학년별로 연구를 공동으로 시키고 발표하게 한다든지 학년별 공동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교사는 그보다 퍽 많은 준비와 연구와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관심이 없어진다. 준비와 계획이 있는 교사는 그들을 모이게 하고 그들에게 존경받게 되어
그들을 신앙적으로 발전시킨다. 성경을 통독시키는 것이 좋고, 적당한 종교 서적을 읽히는 것도 좋다.
그리고 자기 연구를 발표할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 고등부 : 그들은 ‘유사 성인기’(類似成人期)로서 자기를 성인으로 보고 활동하며 성인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
아동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과도기이기 때문에 사회적 지위가 불안정한 시기이다.
또한 신체적으로는 성숙했지만 심리적 성숙은 아직 덜 이룩된 단계이다. 따라서 지위도 확고하지 않으며
신체적으로만 어른이고 정신적으로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감정에 안정성이 결여되어 있어 불안정하다.
교사는 연구와 계획과 준비와 성의에 차 있다는 증거를 보이지 않으면 멸시를 받는다.
자유토론의 기회를 주고 교사는 훌륭하고 모범적인 결론을 줄 수 있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실천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찬양대 정도에 그치지 말고 전도와 주일학교 보조직원, 서류 정리 등을 통해
책임을 분담시키는 것이 유익하다.
ƒ 대학부 : 신체적으로 성인이 되어 자아의식이 강한 시기로 자기 중심적 생활 패턴에 몰입하여 자신의 젊음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나타내는 면이 있다.
실제적인 지식을 추구함으로 자신의 삶에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찾으며 자기 신앙에 대한 논리적 이유를 찾는다.
이 시기에 영적 습관이 정착되고 자신의 생애를 바쳐 헌신하고 봉사할 대상을 찾게 된다.
(c) 청년부의 교육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신앙의 자유를 획득하게 되자,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고 신앙운동을 새롭게 전개하게 되었다.
1945년 8월 19일 서울 피어선 성경학교에서 한국기독교동맹을 조직하였는데 이때 청년들이 가담하였다.
‚ 1947년 서울 승동교회에서 최초의 교파 초월 청년운동이 전개되어 ‘한국기독교 청년 전국연합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 가지 못하고 교파 환원으로 말미암아 ‘장로교 청년회 전국 연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ƒ 대한 예수교 장로회 제 53회 총회의 승인을 받아 ‘기독교 청년면려회’를 ‘기독청장년면려회’로 개칭하고
그 회원의 연령을 45세까지로 하였다. 서울 장충 교회당에서 CE재건 20주년 기념대회를 「청년아! 일어나라」
는 주제로 개최하였다(1969. 8. 19-22). 이것을 계기로 성장하는 면려운동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홀(Stanly Hall)에 의하면 청년기는 ‘노도와 긴장'(storm and stress)이라는 말로 표현될 정도로 인생의 위기라고 한다.
따라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겠다는 노력을 하게 되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강해지며,
독립된 시민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 선정과 그 준비에 바쁜 시기이다. 내면적으로는 자기 주체성 추구, 도덕관
인생관의 확립을 모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신앙 인격의 완숙을 도모하는 성경 교육의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교회의 청지기 직분도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훈련도 겸해야 할 것이다.
(d) 장년부의 교육
저들은 가정과 지역, 사회생활, 또는 직장생활에 있어서 주를 위한 산 증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참된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장년을 위한 기독교 교육에서 성경연구의 기회를 가지게 됨에 따라 장년들은 다시 예배, 소창, 봉사, 계획, 지도자 훈련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그들의 도움을 요구한다.
장년들로 하여금 교회에 봉사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도록 하며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연구를
통하여 성도의 친교를 깊게 함으로 그리스도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먼저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장년들의 취미, 교육정도, 경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들의 봉사에 대한 의욕 등을 조사하고, ‚
일꾼들이 일하는 곳에서 현재 필요한 것과 앞으로 필요하게 될 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ƒ 어떤 일꾼이 현재 과중한 짐을 졌거나 또는 어떠한 책임에서 구제되어야 할 일 등을 고려하여
그들이 할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 노년부의 교육
노인은 인생의 어른이요 스승이요 선배이다. 교회에서 뿐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는 선진사회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노인의 문제를 갖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교회에는 노인들이 많이 모인다. 그 이유는 인생을 다 살았으니 앞으로 천당에 가고자 하는 준비이다.
그리고 사실 갈곳이 없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또 노인들이 교회에 마음 편하게 나오는 것은 교회가 노인들을 존경하고 높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서도 초기부터 노인들을 존경했다. 그래서 불쌍한 노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곤 했다.
양로원을 처음 시작한 것도 교회였다.
교회가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의 범위는 세 가지 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노인들을 존경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존경의 프로그램은 그 계획에서부터 존경의 자세가 마련된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
형식적으로 행하는 것은 효과가 좋지 않다. 체면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 교회에서 행하는
어버이주일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노인들의 자리를 마련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고
적은 것이나마 선물과 그들을 위한 순서를 마련한다.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계획할 때 반드시 교회 안에 계신 분들만을 생각하지 말고 교회 밖에 계신 분들도
모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선교를 전제하지 않더라도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지역사회를 의식해야만 한다. 지역이 없는 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
그 지역의 노인은 교회의 노인으로 모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무슨 행사를 할 때 모실 수 있다면 교회는 지역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노인들 스스로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이 즐겨 하실 수 있는 것이요, 또한 노인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경로대학을 많이 하고들 있다. 그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노인들을 존경하는 데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것도 노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자신들이 임원이 되어서 자신들이 모이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면 좋을까를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으로 노인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이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 건강문제이다.
그래서 노인들의 건강을 도울 수 있는 강의가 필요하다. 건강은 강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실제적 해결이 있어야 한다.
ƒ 노인들의 조찬기도회를 마련하여 소식의 방법으로 말씀드리고 실제로 소식하는 아침을 마련한다.
그리고 함께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아침에 기분도 좋고 함께 걸으니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이런 날을 매일 할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만 할 수 있다면 노인들이 좋게 생각하고 스스로 몇 분이 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실시하게 될 것이다. 또 호흡하는 방법도 몇 차례 실습을 하면 다음에는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노인은 자신이 하고자 하면 실시한다.
ƒ 노인 프로그램으로 자신들이 타인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노인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도지 몇 장씩을 드리고 길거리에 나가서 나누어주고 돌아오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하신다고 원하게 될 것이다.
‚ 노인들이 아침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거리를 슬었다는 소문은 매우 감동적이다.
노인들의 적당한 봉사는 즐거운 삶의 보람을 갖게 하는 것이다.
ƒ 서양의 어떤 의사가 실의 가운데 빠진 노인들 200명을 만나 보았다.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두 가지였다. 하나는 배우는 것이요,
또 하나는 누구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을 나타내는 것이요, 보람이며 기쁨이다.
교회는 노인들로 봉사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드려야 한다.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큰 기쁨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에 놓여 있는 노인들에게 기독교의 귀중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C. 구역 봉사자
한국 개신교 목회의 실제에 있어서 두드러진 특색은 구역제도(Cell System)이다.
교인들의 주거분포를 중심 하여 10세대 단위로 하여 구역을 형성한다.
각 구역장을 비롯하여 구역 가정들을 돌보는 자를 권찰이라고 부른다.
물론 제직 회원은 될 수 없으나 실제 봉사를 많이 하는 직분이다.
가능한 한 신앙 연조가 오래된 분들(현직 집사 중에서도)을 권찰로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찰의 임무는
교회가 규정하는 바에 의하여 규칙적으로 자기 구역의 교인을 보살펴야 한다.
또한 구역예배 활성화를 위한 봉사와 예배인도, 구역의 사항을 매주 1회 교역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급한 일은 곧 전화로 교역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구역장과 구역 권찰은 새 교우를 지도 육성(입교시까지)해야 하며 구역 발전책을 모색해야 한다.
특별히 구역을 돌보는 직분자들은 스스로가 목회자의 연장된 손과 같다는 의식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구역의 기본 사명인 예배는 물론 구역의 부흥을 위해서 전도하는 일, 구역원 상호간의 이해와 사랑의 풍성한
작은 교회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 이러한 기능을 감당하는 구역이 되게 하는데 구역 관리의 중요성이 있다.
‚ 구역이 목회자의 목회를 돕고 협조하는데서 구역관리의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다.
구역장은 하나의 구역을 돌보고, 관리하고, 봉사하고, 심방하고, 본을 보이고, 교회의 사역들에 협력하고,
구역가족들을 살펴보는 일을 한다. 이는 담임 목회자의 일을 대신하여 수행하는 대리 목회자요, 작은 목회자이다.
구역장이 누구인가에 따라 어떤 구역이 되는가가 결정되어 진다.
구역은 그 교회를 목회 하는 목회자의 수족이 되어 그 목회자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고로 구역의 평신도 지도자인 구역장은 언제나 담임 목회자의 의지와 지도에 전적으로 순응해서
전 구역원들이 목회자의 지도를 따르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다.
ƒ 구역 관리의 중요성은 교회 성장의 맥락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구역의 성장은 곧 교회의 성장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아무리 새신자들이 많이 들어와도 구역에서 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구역은 성장할 수 없고
아울러 교회 성장도 불가능해진다.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엄위 하신 명령이다.
행 21:20에서는 유대인 중에 믿는 자가 수 만 명이 되었다고 하였다.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구역의 성장은 필수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성장하는 구역이 되도록,
그래서 구역 본래의 사명을 다하도록 바르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 구역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가도록 하기 위해서 구역 관리는 중요하다.
구역 예배는 교회 공예배의 연장으로써 구역의 모임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는 장소이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하는 삶의 “실천의 장”인 것이다.
구역을 통하여 인격과 삶이 변화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작은 예수들로서 글자 그대로
이 어두운 사회 속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구역활동과 교회 성장의 비결은
전구역원들이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숯불이나 장작불도 헤치면 꺼지고 모이면 맹렬히 붙는 것처럼
구역 성도들이 함께 모이기를 힘쓰면 반드시 부흥되고 구역이 부흥되면 교회는 크게 성장할 것이다.
‚ 예배와 성경 공부를 은혜롭게 인도해야 한다. 기도나 설교를 너무 길게 하면 모인 사람들이 싫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흥미를 잃게 된다. 예배에 싫증이 나면 모이기를 싫어하게 된다.
기도는 2분 정도이면 적당하고 설교나 성경 공부는 15-20분 정도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ƒ 개인의 특별한 소원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
심방할 때 특별히 알게 되었거나 신자의 입을 통해 알게 된 어려움이나
문제를 놓고 모든 구역원은 마음을 묶어 기도해야 한다.
각자의 문제가 해결되면 점점 구역 모임에 흥미를 갖게 되고 기대가 넘치는 모임이 될 것이며
교회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서로 동정하고 사랑하기를 힘써야 한다.
한 구역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친형제 이상 다정한 사이가 되어질 때 나누어지거나 서로 떨어지기 싫어한다.
여기에 상부상조하고 경사나 상사 때 전 구역원들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도울 일을 돕게 됨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 구령운동에 힘써야 한다. 아직 예수 믿지 않는 이웃의 구령목표를 정하고 그 일을 위하여 전 구역원이 힘쓸 것이다.
ƒ 권찰 교육은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권찰로써 해야 할 일과 교회 봉사자로서 사명이 교육된다.
권찰은 교인들의 신앙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감당하고 구역장을 도와 각 구역 식구들의 신앙을 살피게 된다.
이 과정의 교육 내용으로 기도 훈련을 중심으로 한 영성 훈련과 섬김 훈련, 전도 훈련, 신방 훈련, 행정 훈련
(구역 보고서 작성)을 교회가 실시해야 한다. 이들을 통하여 각 구역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들의 훈련은 곧 구역장으로 이어져 교회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 교회 성장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는 요소 중 하나가 구역장을 제자화하는 교육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회는 구역장을 소목회자로서 자질과 인격을 갖추게 하고 그들의 영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담임목사가 직접 교재를 제작하여 영성 훈련을 시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ƒ 이 영성 훈련 과정에서 성경의 본문으로부터 이끌어 낸 작은 설교를 토의식 문제로 작성하여 구역장을 훈련하고
구역 예배의 공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더욱 단계적인 훈련 교재를 지참토록 해야 할 것이다.
„ 구역장들은 영성 훈련에 참여하고 신학적인 소양과 실천 목회에 이르기까지 목회 전반에 걸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경건한 삶이 훈련되어야 한다. 이들은 계속되는 교육을 통하여 교회의 작은 목회자로서 훈련되고
이들의 훈련 상태는 교회 성장과 성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구역 봉사자들은 다음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1) 예배 인도자 자세
예배 인도자는 구역원들의 신앙적 지도를 위하여 일하는 봉사자이다.
‚ 구역 예배를 주관하므로 말씀을 사전에 성실히 준비하여야 한다.
ƒ 항상 구역원의 신앙 생활 향상을 꾀하고, 구역원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여야 한다.
(2) 구역 예배 규칙
예배의 전체 시간은 30분 이내에 끝나도록 해야 한다.
‚ 구역 예배를 통하여 성경을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ƒ 구역 예배의 또 하나 의의는 성도의 교제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 구역 예배시 새 구역원을 환영하고 이사갈 분을 송별해야 한다.
… 구역 예배는 구역원의 가정을 순회하면서 드려야 한다.
† 가급적 금요일에 드리며, 정한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 회장과 권찰은 구역 심방을 해야 한다.
ˆ 예배 인도자는 예배시 반드시 구역 공과를 사용해야 한다.
⑨ 교회와 성도에 대한 험담을 삼가야 한다.
⑩ 그 가정에 정신적 물질적 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회장 권찰 임무
① 구역 내 가정을 수시로 심방 하여 안부를 살핀다.
② 믿지 아니하는 가정을 심방 전도한다.
③ 구역 예배와 정기 예배를 출석하도록 인도한다.
④ 구역 내 유고사항을 교역자에게 신속히 보고하며 회원들에게 이를 알린다.
⑤ 약하고 병든 교우의 좋은 간호자와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⑥ 구역 내 새신자를 잘 인도한다.
⑦ 열심이 적은 약한 교인들을 권면한다.
⑧ 교회에서 특별히 긴급히 알리는 사항을 구역 내에 신속히 전달한다.
⑨ 할당된 구역 전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⑩ 구역원 중에 애경사가 있을 때 서로 돕고 격려해야 한다.
(4) 회장 권찰 수칙
① 구역원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작성하여 사용한다.
② 전화심방만 하지 말고 기도로 준비한 후 성경 찬송을 가지고 심방하며 그 가정을 위하여 기도해 준다.
③ 이단 사설에 현혹되지 아니하도록 구역원들을 살피며, 색다른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분별 력 있게 해야 한다.
④ 구역 예배에 전 구역원을 총동원시킨다.
⑤ 발행한 성경공부의 용지를 전원에게 배부하고 답안지를 회수한다.
⑥ 구역원들과 금전관계를 삼가야 한다.
⑦ 구역원들의 사사로운 일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⑧ 항상 구역원들에게 덕을 세워야 한다.
⑨ 새벽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여야 한다.
⑩ 교회와 성도를 비난하는 말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⑪ 교회 안에서는 신령상 유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회 상설기관의 모임 외에 사사롭게 그룹 형성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⑫ 교회에 유익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경우 당회의 허락을 받아 형성할 수 있고, 반드시 당회 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교회의 성장은 그 교회 직분자들의 봉사에 달려 있다.
그들이 청지기 직분을 잘 감당할 때, 성령의 역사로 교회는 날마다 성장할 것이다.
성장하는 교회!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행 9:31) 아멘.
金善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