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는 백령도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백령도가 바로 눈앞에 보이고...
그 너머로 북한땅인 장산곶도 보입니다.
자유롭게 낚시도 하고 등산로도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몰 후에는 바닷가에 나갈 수 없습니다.
초소마다 군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백령도 가을 들판에 수수도 익어가고 있었구요...
벼도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소나무 보존지역...전쟁 때 이곳에 미군이 주둔했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은 불을 때려고 소나무를 베었는데
미군들은 연료를 나무로 쓰지 않기 때문에 소나무숲이 그대로 지켜졌다고 합니다.
옥죽선착장...옛날에는 이곳에서 홍어가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서해에서는 이곳에서만 홍어가 잡힌다고 합니다.
한때는 홍어회식당도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잡히지 않아 모두 식당을 한 곳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 멀리 길게 보이는 곳이 바로 백령도입니다.
지두리해변...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습니다.
지두리해변의 바위...특이하죠?
이곳에도 게 구멍과 게발자국만 무수히 많았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강난두정자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너무나 많아 혹시 노을이라도 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노을도 잠시 물들 듯하다가 해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민박집에서 가까이 있는 농여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바위도 있었구요...
이런 바위도 있었습니다.
저 바위 뒤에 보이는 섬이 백령도입니다.
또 이런 모양을 한 바위도 있었구요...
또 이런 모양의 바위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찍혀 있는 발자국은 바로 제 발자국입니다.
농여해변...여기서 그물을 치면 한번에 송어가 50마리에서 70마리나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송어는 거의 먹지 않고 우럭 같은 맛좋은 생선만 먹는다고 합니다.
저도 저녁에 우럭회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첫댓글 쩝! 멋져요.
언제 한번 맘 먹고 단체로 가도 좋을 거 같아요.
멋진 사진과 함께하는 한 편의 수필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잘 봤고 잘 읽었습니다.
근사합니다... 참으로.
혼자라도 언제 훌쩍 다녀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