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나물의 흰 꽃 오름 장식
가을 산이 단풍에 붉게 물든다고
화가가 산을 온통 빨갛게만 색칠할까
산에 은행나무 없어도 노란색 넣고
푸른 잎 남아 있지 않아도 조금은 흔적 남기며
분홍색 꽃 없음에도 꽃 빛이 흐르는
그렇게 해야 작품이 된다
가을에 하얀색은 차가워서 좀 그렇다
그래도 오름 꾸미기엔 필요할 것 같아
아무리 보라색이 귀족이라 하고
가을 오름의 주인은 자주색이라 하지만
균형과 조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기름나물이 흰 꽃으로 오름 장식을 돕는다.
...........................
기름나물;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란다. 산기름나물이나 참기름나물이라는 말도 쓰며 여러 종류가 있다. 우산 형태로 흰 꽃을 피우는 식물은 먼 곳에서 볼 때 비슷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렵다. 식물학자만이 알아보면 된다. 잎사귀가 기름을 바른 것 같이 반질반질하여 기름나물 되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석방풍이라는 이름으로 감기 몸살, 기관지염, 해소, 중풍, 신경통에 사용했고 민간에서는 맛있는 나물과 더불어 정력, 식중독, 다한증 등에 썼다.
첫댓글 기름꽃 위에 개미 세마리가 땅따먹기를 하는군요,,,흰꽃위에 까만 개미가 조화롭습니다 ㅎㅎ
아주 작은 개미들은 작은 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