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능엄주를 하다가 갑자기 눈이 밝아지고 귀가 밝아지고 신통이 생기는것을 오히려 좋지 않게 여기며, 그것이 득도함에 장애가 된다고 하는데 각 나라마다 수행법이 달라서 그렇습니까?
왜 도를 깨치지 못한 상태에서 신통이 먼저 생기는 것인지요? 또 이 신통을 갖게 되는 사람은 후천적인것 보다는 선천적인 원인이 더 강하지 않을까요?
[엔젠스님 답변]
선이나 기도를 하다보면, 어떠한 신비스러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물론 불교만이 아니라 산신이나 칠성이나 하나님이나, 그쪽은 그러한 신비한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오늘 낮에 어떠한 사람이 올 것을 예칙이 된다든가. 고향의 자기 집이 활활 타는 것이 눈에 보인다든가. 상대방 마음 먹은 것이 슬슬슬말이 되어 지꺼리다보면 상대방이 맞는다고 하든가, 이러한 현상은 평소에 매일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자기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입니다.
제일 신비스러운 것은 자기가 밥먹고 똥싸는 것입니다. 자기의 신비스러운 것은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것에 현혹 되어 있는 것입니다. 불교의 수행은 이 현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에 말려 들면 안 된다고, 수행 과정에서 제일 경계하는 곳입니다. 이때가 스승을 필요로 하는 대목입니다.
첫댓글 에구구. 그 단계까지라도 한번 가봤음 좋겠네요. ()
도반님들 7識식(말라식)쯤 되면 이런 능력이 생기나 봅니다. 사람근기에 따라서 틀립니다만, 대략 능엄주를 시작하여 하루 108회이상 7~8년쯤 하면 이런 것 쯤 경험하게 되는데 이 신비스러움에 빠지면 안돼죠! 이것은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혹시 공부하시다가 이런 것을 경험했다고 자랑하지 마시기를........!
능엄주 빨리 해서 1독에 3분내로 한다고 쳐도 108회면 300분... 최소 5시간인데 일반인이 어떻게 하루에 5시간이상 기도에만 투자할 수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