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까지 쓴 자주쓴풀
쓴맛이 어떤가
사랑의 달콤함을 맛보았기에
쓰다는 것 알아
피부엔 닭살이 돋고
코에선 비가 내리며
눈에서 번개 치더니
귀에서 천둥소리 들린다
쓴맛은 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맛보는 것이니
사모의 정이 단약으로 뭉쳐있고
뇌 속엔 그리움의 옹이 박혀
사랑 찌꺼기란 쓴맛을 갖고
자주쓴풀이 풀밭에 조용히 숨어
쓰디쓴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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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쓴풀; 산야의 양지에서 자라는 풀로 전체가 쓴맛을 갖고 있고 자주색 꽃을 피운다 하여 자주쓴풀이란 이름 붙었다. 노란색의 뿌리가 특히 쓰다고 하며 흔히 쓴 풀로 알고 있는 씀바귀나 용담보다 훨씬 쓰다고 한다. 그래서 부탄가스 흡입 방지를 위한 첨가물 등 고미제로 사용한다. 어담초, 장아채, 수황연 등의 이름이 있고 한방에서는 당약이라는 이름으로 건위, 설사, 탈모, 해열, 소화불량 등에 쓴다고 한다.
첫댓글 희안안 이름도 다 있네요, 자주쓰는 꽃이라니, 이 풀은 꽃은 피지말라는 것인지, 너무 자주 피는 꽃이라는 건지, 귀찮게 왜 내머리 위레 꽃이 피어 무겁다는건지 원 알 수가 없네~~~~~
무엇을 자주 써 먹는다는 것인지? 자주 써 먹을 준비만 되어 있다는 것이지, 입맛이 씁쓸합니다.
어찌되었든 너무 이쁩니다,,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진 그래서 모두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쓴 것은 몸에 좋고 약이 된다. 그렇지만 먹기는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