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들을 하고 있지요. 그러나 밤새 장기가 위축된다고 하는 말이 믿어지나요? 장기가 위축되었던 것이 아니라, 편히 휴식을 취했었다고 하는 편이 맞는 말이 아닌가요? 물을 마셔야 위장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 말도 곰곰히 생각해 보셨나요? 도대체 물을 안 마셨다고 해서 위장에 부담을 준다는 말이 이해가 되나요? 오히려 조용히 휴식하고 있던 장기에 찬 물을 들이키는 것이 더 많은 부담을 준다고 하는 게 옳지 않을까요? 장기는 따스한 것을 좋아합니다. 장기가 있는 복부 내부는 항상 일정한 온기가 있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체내의 온도를 유지하는 음식을 먹는 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물을 마셔서 장 청소를 한다고 믿는 모양인데 밥이나 반찬을 통해서 들어가는 수분만으로도 얼마든지 장은 깨끗해 집니다. 도대체 장이 더럽다고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따진다면 밥이나 음식 자체가 전부 더럽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요? 정말로 깨끗하게 하고 싶다면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하겠지요. 그냥 맹물만 마시던가, 산소만 마시면서 살아야겠지요. 음식물에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섭취를 해야 합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온전하게 태우는 것이 장을 깨끗하게 하는 요령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걸 먹는다고 하여도 태우지 못하면(소화시키지 못하면) 오염물질이 남게 되고, 독가스가 배출되게 마련이지요. 그게 바로 장을 오염시키고 부패시키는 주범이랍니다. 그건 물을 마셔서 깨끗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포 구석구석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어야 깨끗하다고 할 수 있지요. 밥물은 그런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사법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당장 실천을 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것이 더 속이 편하고 다이어트나 피부관리에 유용한 건지 금방 답이 나올 겁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오장육부가 따스해서 온기가 돌아야 합니다. 만약 물을 많이 마신다면 장이 차가와져서 냉기가 쌓이게 되고, 냉기가 심하면 먹은 음식물들을 온전히 소화할 수 없게 되어 탁기가 발생합니다. 그게 피부를 안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밥물을 하면 무엇보다도 피부가 윤기가 흐르고 탄력을 지니게 됩니다.
<음양식사법에는 오후 12시 이후부터만 마시고 아침에는 거의 먹지 않는게 좋고 먹어도 밥먹고 2시간후 먹기전1시간전 해서 먹을시간도 거의 없어서 소량만 먹게될테고 나중에실천해가면 물의 양은 거의 없을텐데...평소에 알고있는거랑 너무 달라서요>
라고 하셨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밥물에서는 오후 12시 이후부터 물을 마시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아침에 거의 먹지 말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책을 잘 읽어보세요. |
첫댓글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고나서 공복에 물 마시는 것은 물이 아니라 불안을 마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