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의 주된 양념으로 쓰이는 소금과 설탕, 조미료. 쓰지 않고는 요리가 불가능한 천하무적의 양념이지만 ‘쓰지 않을수록 건강해지는’ 대표 식품으로도 꼽힌다. 최근, 소금과 설탕, 조미료를 대신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웰빙 양념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정말 알고 싶었던 대체 양념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을 한데 모았다.
Q1 소금과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요즘 들어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함초와 팬솔트. 또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자일리톨, 과당, 올리고당이 꼽힌다. 이 중 조금 생소한 자일리톨은 설탕의 절반 정도의 칼로리이면서 단맛은 같고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과당은 과일이나 식물에 함유된 천연 당류 성분으로 일반 설탕보다 GI지수가 3배 이상 낮다.
Q2 소금과 설탕 대신 대체 식품을 권하는 이유는?
소금이나 설탕을 권장량만큼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실생활에서 그것을 지키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요즘처럼 달고 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생활습관을 고려하면 소금과 설탕은 이미 권장량을 초과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달고 짠 음식들은 성인병을 비롯해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양념을 활용해보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되는 셈이다.
Q3 기능성 소금과 대체 소금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능성 소금은 말 그대로 구운 소금이나 녹차소금 등 기존의 소금에 녹차나 키토산 등을 함유시켜 짠맛을 줄이고, 미네랄과 같은 영양분을 미량 함유한 제품. 대체 소금은 일반 소금과 그 성분에서부터 차이를 두어 나트륨을 제거하고, 칼륨을 인위적으로 보강해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생기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게 만든 소금이다.
Q4 일반 설탕과 비교했을 때 자일리톨과 과당의 칼로리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일반 설탕의 칼로리는 1g당 약 4㎉. 자일리톨은 1g당 약 2.4㎉로 설탕에 비해 현저하게 칼로리가 낮다. 과당의 경우 1g당 칼로리 자체는 설탕과 같지만 단맛은 설탕의 1.5배나 되기 때문에 사용량이 설탕의 70%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Q5 소금과 설탕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의지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줄이는 것이겠지만 이미 길들여진 입맛 때문에 쉽지 않다면 대체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향이 강한 식품인 허브나 향신료 등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짠맛과 단맛을 덜 찾게 된다.
Q6 안심해도 좋은 소금과 설탕의 하루 권장량은 어느 정도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하루에 2000㎎로 소금 5g미만. 그러나 한국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약 4900㎎, 소금 12.5g으로 두 배 이상이나 된다. 설탕의 하루 권장량은 50g인데 반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약 100g으로 소금과 마찬가지로 두 배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평균적인 조사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