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의 이야기- 풀씨 // 최영희
아름다운 세상
순간이었지 싶다
뿌리 내리고
줄기도 세워 보고
그러는 사이 이파리도 돋았던 것 같다
꽃도 피웠다
아프고도 아름다운 순간순간들
아- 저만치 바람은 불고
꽃이 지려나 보네
눈 깜짝할 사이였던 것 같은데
우ㅡ 우ㅡ 이제야 하늘이 보이시나
저 무한한 공간
떠가다 피어난
나, 한 톨 풀씨였구나
가다가, 가다가 만난
아름다운 세상
한 포기 풀로
아프고도 행복했구나
아- 난, 한 톨의 풀씨
어느 세상 어떤 연緣으로 다시 만날까
첫댓글 한 톨의 풀씨로 가다가 흔적 남기세요 세상의 반대편이라도~~
한 포기의 풀도 홀연히 왔다 가고,,,,이만큼 와 돌아 보니 나 또한 한 포기 풀잎만 같구나,,,^^,,,,이 세상 얼마나 많은 생명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갔을까,,,,세상은 말없이 무심키만 하구나,,,^^,,,다녀가신 고운 흔적 반갑습니다.
의미 깊은 귀한 글 가슴에 새겨봅니다
따움님 고맙습니다,,,따움님도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사방에서 일년을 마무리하는 행사가 많네요,,,오늘도 몇군데 쫒아 다니다 이제야 들어왔습니다,,,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빕니다,,,고맙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풀 한 포기에서 우리의 삶의 역정을 보게 됩니다.
설백은 특히 양부님께,,단 한점의 혈육이라,,,부모님은 가시고,,,,이 넚은 세상 떠가다 어찌 한 톨 떨어진 풀씨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맙습니다,,,잘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