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우 사소한 일로 형렬의 일가 사람과 쟁론할 때 "구릿골 김씨를 도륙하리라." 하거늘 증산상제님 꾸짖어 말리셨더니, 그 뒤에 형렬의 집에 다시 이르니 우연히 김씨 제족이 다 모이는 지라.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못올 데를 왔나니 이곳이 너의 사지(死地)니라." 공우 대하여 가로대 "김씨 일족이 비록 많으나 내가 어찌 두려워하리이까." 하니, 김씨들이 듣고 웃으며 공우도 또한 웃어 이로써 화해되니라. 대저 상제님께서 종도들로 하여금 악담(惡談)을 못하게 하심은, 척이 되어 보복됨을 인함이러라. (대순전경 pp148)
@ 구릿골 이재헌의 아내가 병들어서 수 년동안 앓음에 수척하여 뼈만 남았거늘, 재헌이 상제님께 와 뵈옵고 고쳐주시기를 청하니, 가라사대 "그 병은 병자가 평소에 남에게 욕설을 많이하여 그 보응으로 난 것이니, 날마다 회개하면 병이 저절로 나으리라." 재헌이 명하신 대로 그 아내를 효유하여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였더니 그 뒤로 곧 나으니라. (대순전경 p383)
첫댓글 몸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있고 팔다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있 듯이
마음이 머무르고 움직이도 범위도 정해져 있습니다.
독기 살기는 영혼이 편안히 머무르는 곳을 벗어난 것이고
마음이 움직이는 범위를 벗어난 것 입니다.
상한 음식은 소화를 못 시켜 몸에서 병을 일으키고, 거친 말은 마음에 상처를 입혀 마음병을 일으킵니다.
몸이 아프면 주변사람들이 걱정하고, 마음이 병나면 주변사람들의 마음에도 그늘이 집니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습니다.
세상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명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