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이 저의 인격을 확실히 찾아 알아야 우주간에 자기가 실지로 있는 것일 진대, 하물며 너의 인생까지 버리고 다른 타물에 있다고 의지하랴." 또 가라사대 "옥경(玉京)이란 비밀한 속에 있지 않으니, 그 규모를 네 눈앞에 열어 보이리라. 이제 신비속에서 깊숙히 두어둔 옥경의 비밀한 세계를 밝혀 천하에 널리 공개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선경의 자물쇠를 너희들이 붙잡고 있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1-332)
@ 하루는 차경석에게 가라사대 "전권하고자 하여 권도를 빼앗는다면, 그 권도는 권도가 아니니라."하시였다 하니라. 또 경석에게 가라사대 "오직 네 자신의 권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뭇 사람을 얻어라." 이어서 가라사대 "나의 권능과 지혜를 너에게 붙여 행사된다면, 이는 네가 오직 나로 말미암은 행사인 것이니 어찌 너의 권능과 지혜라 하겠느냐. 그러니 너의 행사가 되지 못할 세, 어찌 나로 말미암으려 하리요. 그러니 나에게 구하지 말고 스스로 돌이켜 네 마음에서 구하라. 영감이 본래 너의 작용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7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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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심안신해야 한결같은 평범함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나를 깊게 알아갈수록 나를 안정시킬 수가 있습니다. 남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바라보는 나하고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남을 대하는 나와 나를 대하는 내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은 또다른 나이지만, 나보다 남을 먼저 의식하다보면 불안감과 초조감이 생기게 됩니다.
내가 나에게 충실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눈길에 흔들리는 것입니다. 내가 나에게 집중해서 내 마음을 통해 나를 봐야 나의 참모습과 진면목을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이 알려주는 나의 모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를 마주하여 나의 진실을 찾아가면 남이 보는 나의 모습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첫댓글 나를 직시하고 양심에 비추어 나의 말과 행동을 반성하는 것 거기서 부터 마음닦기가 시작됩니다. 독기와 살기가 남아서 증산신앙을 한다면서도 사람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지는 않았는지 계속 돌이켜 봐야 됩니다. 그렇게 한경지를 넘어야 명실공히 시천주가 됩니다. 오심즉여심이됩니다. 천주님의 어진 벗이 되는 길에 단주를 만나고 태을주를 읽게됩니다. 비록 자기가 못났어도 결국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바로 자기 자신뿐입니다. 남에게 나를 의탁하는 종지기 의식을 뿌리뽑아야 합니다. 천주님에게도 종이 되어서는 안되고 내가 바로서서 천주님의 어진 벗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인존시대를 여는 길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이 남에게도 충실합니다. 태을도인입니다.
내가 나를 돌아볼 줄 모르면 내가 나를 속이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속이고 있음을 알게 되면 스스로 방향을 잡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