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가늘고 차분한 눈썹과 길다란 눈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눈썹과 미간을 연결하는 부위가 도드라져 있다.
주 교수는 “이 부위는 ‘뭔가 이게 아니다’ 혹은 ‘더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생각할 때 들어올려지는 부위다. 이 부위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 부위가 올라갔다는 것은 그동안 뭔가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얼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이 작다. 입이 작다는 것은 성격이 소심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입꼬리가 아래쪽으로 처져 있다. 사람이 책임감을 강하게 느낄 때, 그러면서도 뭔가 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강하게 느낄 때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간다.
턱도 많이 발달했다.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참아야 할 일을 많이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이 작고 턱이 발달한 데다 입 주변의 근육 역시 발달했다. 소위 심술보라고 하는 이 부위가 발달한 사람은 욕심이 많다. ‘다른 사람이 하면 안되고, 내가 하면 된다’는 성향이 강하다. 게다가 눈알이 튀어나온 ‘출안(出眼)’을 갖고 있다. 이런 얼굴은 자신이 가진 불만을 언젠가는 분출하는 상으로 김정은은 필요하면 부친조차 제거할 수 있는 위험한 얼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마가 발달했지만 이마 폭이 볼의 폭보다 좁다. 게다가 눈썹에서 머리털로 이어지는 이마의 높이도 시원하지 않다. 이런 사람은 직관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다른 어른들 앞에서는 인사하며 잘 대할지 모르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니다. 반면 행동력은 뛰어나다. 기발한 면도 있으며 열심히 노력할 줄도 안다. 순발력도 좋다. 결론적으로 김정은은 머리는 좋지 않지만 기발한 면이 있고 불만이 많아 우울한 성격을 지닌 행동파다.
이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되면 제2, 제3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했다.
2010년 김정은 관상
노동신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김정은 사진을 2010년 9월30일 전격 공개하자 관상학 전문가들은 “지도력이 뛰어난 인상”이라는 의견과 “나라를 말아먹을 흉(凶)상”이라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다.
김정은의 모습은 아버지 김정일과 비슷하게 짧은 머리에 얼굴이 크고 볼이 퉁퉁해 보이지만 살집이 있어 턱은 이중으로 겹쳐져 보인다고 했다.
관상학자인 김현남은 김정은의 툭 튀어나온 광대뼈는 할아버지 김일성을, 미간을 비롯한 이마 부분은 아버지 김정일을 많이 닮았다고 평했다. 그는 “관상학적으로 분석력이 뛰어나고 머리를 잘 쓰는 얼굴”이라면서도 “눈이 길게 찢어졌고 귓불이 짝짝이인 점은 북한의 순탄치 못한 앞날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성격이 난폭하고 이중적인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치 2013년 장성택을 제가한 것을 예견한 듯하다.
역술인 조은학은 “김정은의 관상은 북한 말아먹을 흉상”이라고 전했다. 조씨는 “눈과 눈썹이 너무 심한 흉상이라 크나큰 역경과 고난을 겪고 외로운 삶을 지낼 상”이라고 했다. 또 “사람의 관상에서 이마는 '창고'를 의미하는데 이마가 좁은 김정은은 재산상 압박을 받아 경제난을 겪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상가 최형규는 “김정일이 곰이라고 했을 때 김정은은 호랑이에 가깝다”며 “호랑이상은 비타협적이라서 군대에서라면 출세를 하겠지만 정치를 하면 폭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릴 때 사진으로는 ‘상당한 인물’로 평가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 본 사진으로는 국가라는 큰 유산을 이어받을만한 운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관상가 조규문은 "김일성·김정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마가 좁다"면서 "이마에 들어 있는 복이나 덕,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인 입지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조씨는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한일(一)자 입 모양과 달리 김정은은 입꼬리가 밑으로 처진 꺾어진 갈매기 형태"라며 "의지가 약하고 말년 운이 좋지 않아 지도자감인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김광일 국제관상학회 회장은 "잘 생긴 코는 아니지만 좌우 광골이 옆에서 코를 잘 덮고 있어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정상에 오를 상"이라며 "눈이 작고 날카로워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는 승부욕과 집념이 강해 보인다"고 했다.
2012년 김정은 관상은
조용헌 강호동양학연구소장이 저서 ‘한국의 방외지사’에서 ‘생존해 있는 관상의 대가’로 꼽은 부산의 백포(白浦) 옹은 김정은에 대해 “귀공자의 운명이지만 29세(2012년)~31세(2014년)에 안 좋은 운을 만나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사방에서 협공을 당하는데, 가히 솟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백포옹은 관상이 현재는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 기능 보유자인 김도령은 “음력 3~4월까진 김정은의 운이 좋지만 가을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가을 이후 북한 내부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도령은 “약간 길게 보면 2015년까지 김정은의 운이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엔 권력의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노해정씨와 마찬가지로 “2015년부터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통일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예측한 김도령은 “2015년에 김정은이 실각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2012년 가을, 북한 강경파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리설주의 관상은
역술가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의 관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어찌보면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 살아남은 리설주의 관상이 심상찮다는 것이다.
코는 아담하고 둥글지만, 선이 분명해 전형적인 복코로 남편 복이 있고 콧대가 부드러워 남편에게 순종적인 것으로 평한다. 리설주의 윗입술은 약간 뒤집힌 모양새라 연애운과 이성운이 강하며 기를 빨아들여 남자가 많이 따른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리설주가 남자를 늘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설주와 같은 관상은 다정다감 하기는 하지만 여우 같은 기질이 있고 지기 싫어하는 성품이라고 했다. 리설주의 턱은 갸름하지 않고 둥글어 재복이 있고 말년운 또한 좋을 것으로 예견했다.
“리설주는 칼 귀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귀는 재복과 배우자 복이 좋고 높은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