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심장질환자들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강도 높은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을 오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심장질환자는 혈관의 70%가 좁아진 상태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심장에 부담을 주기 쉽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한상진 교수는 "심장질환자는 강도 높은 운동을 짧게 하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을 오래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호흡이 약간 가쁜 상태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좋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5~10분 정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운동은 30~60분정도로 일주일에 3~4회 하는 것이 좋다. 단, 속내의가 땀에 젖을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운동 후 혈압을 상승시키는 사우나는 금물이다.
운동을 하는 시간대도 신경써야 한다. 오전 6~11시는 통계상 심근경색, 뇌졸중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로 알려져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낮은 기온은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의 부담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심장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심장질환자들을 위한 운동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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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질환자 운동수칙 5가지
1. 강도 낮은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씩 하자
2. 무산소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하자
3. 전문의와 상담해서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자.
4. 운동 시 어지럼증이나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자.
5. 새벽이나 아침보다 오후에 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