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가섭(迦葉)이 문수(文殊)의 위대한 설법의 공덕을 찬탄하여 마지않자,
문수가 가섭에게 물었다. 『가섭이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산하대지는 과연 누가 만들었으며,
이 세계는 또한 어디서 났습니까?』 하였다. 이에 가섭이 대답하기를,··· 『문수사리여, 모든 세계는 물거품처럼 이루어졌으며,
중생의 <부사의한 ‘업의 인연'>(不 思議業緣)으로 났습니다. 』라고 했다.
문수가 이 말을 받아 부연(敷衍)하여 설명하기를,··· 『모든 법도 역시 ‘부사의한 업의 인연'으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일에 전혀 공력 (功力)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갖 법은
모두 인연에 속할 뿐이어서 주재(主宰)가 없으며, 다만 뜻을 따라서
(心生種種法生 心滅種種法滅)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이치를 알 수 있으면 모든 하는 일이 어렵지 않으리이다.』라고 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