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천주 속육임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 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 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45)
2. 만국대장 신대장 박공우
@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뱃속에 경위가 많은 연고라. 여인도 경위가 많아야 아해를 많이 낳느니라." (대순전경 p32)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는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정직하며 공정하니, 가히 만국대장감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44)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放砲聲)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 무신년(1908)년 여름에 증산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칙령을 "이십사장(二十四將), 이십팔장(二十八將)"이라 쓰시고, 공우의 팔을 들어 올리시고 흥겨워 마당을 거닐으시며, 큰 소리로 "만국대장(萬國大將)에 박공우!"라고 명하시니라. 공우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하여 부지불식간에 어깨가 으쓱해지거늘, 경석은 옆에 있다가 안색이 변하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신대장(神大將)에 박공우!"라고 말씀하시니, 공우가 생각하되 혹시 죽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불안하였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2-443)
3. 태을주 수꾸지
@ 대선생께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 그전에 어떤 사람이 신인의 가르침으로 복받기를 원하여 대선생을 찾아왔거늘, 대선생이 태을주를 주시니 태인 화호 사람이더라. 밤을 넘기고 그 사람이 다시 찾아와 고하기를 "밤새 태을주를 읽었더니, 마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가르침없이 스스로 태을주를 따라 읽나이다."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네가 사는 마을의 이름이 수꾸지인 고로 시험하였더니, 내 시험 대로 꼭 맞아 떨어지는구나. 아직 명을 내릴 때가 아니니, 태을주 읽는 운수를 거두고 때를 기다리게 하노라."
하루는 제자가 대선생을 모시고 있더니, 대선생께서 약방 벽 위에 "기동북이고수(氣東北而固守)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 이라 글을 써 놓으시고, 서양 종이에 물형을 그려 점을 찍으시고 이어서 "태을주 김경흔"이라 글을 쓰시더라. 글쓴 종이를 문앞 반석 위에 붙이시니라. 대선생께서 그 앞에 서서 법을 행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나는 태을주를 김경흔에게서 받았느니라." 반석 앞에 차례로 칼,부채, 붓, 먹을 각 한 개씩 놓으시고, 제자 4인에게 명하시기를 "각자 마음가는 대로 하나씩 집어들어라." 제자들이 명을 받아 행하니라. 제자 4인이 명을 받아 하나씩 집어들고 약방 네 구석에 나누어 앉고, 대선생께서는 중앙에 앉아 "이칠육 구오일 사삼팔" 이라고 외치시니라.
대선생이 종이를 많이 잘라 벼룻집 속에 집어넣고 제자 3인에게 명하시니, 제자가 명으로 한 사람이 벼룻집 속에서 종이 한 조각을 꺼내어 "등우!" 라 부른 후 그 다음 사람에게 전하고, 전해받은 사람도 역시 "등우!" 라 부르고 그 다음 사람에게 또다시 전하며, 전해 받은 그 사람도 역시 "등우!" 라 불러, 전달하는 것을 마치고 3인이 함께 "청국지면(淸國知面)!" 이라 합창하니라. 또다시 제자가 명을 받아, 한 사람이 벼룻집 속에서 종이 한 조각을 꺼내어 "마성!" 이라 부른 후 그 다음 사람에게 전하고, 전해받은 사람도 역시 "마성!" 이라 부르고 그 다음 사람에게 또다시 전하며, 전해 받은 그 사람도 역시 "마성!" 이라 불러, 전달하는 것을 마치고 3인이 함께 "일본지면(日本知面)!" 이라 합창하니라. 재차 제자가 명을 받아, 한 사람이 벼룻집 속에서 종이 한 조각을 꺼내어 "오한!" 이라 부른 후 그 다음 사람에게 전하고, 전해받은 사람도 역시 "오한!" 이라 부르고 그 다음 사람에게 또다시 전하며, 전해 받은 그 사람도 역시 "오한!" 이라 불러, 전달하는 것을 마치고 3인이 함께 "조선지면(朝鮮知面)!"이라 합창하니라.
이렇게 계속하여 '이십팔장(二十八將)'과 '이십사장(二十四將)'을 호명하고 연이어 돌아가면서 '삼국지면(三國知面)'이라 합창하니, 종이조각과 장군의 숫자가 맞아 떨어지니라. 그 후에는 태인지방에 태을주 읽는 소리가 행해지지 않더라. 제자가 대선생께 여쭙기를 "지금 공신이 행위하여 태인지방에 태을주(太乙呪) 읽는 소리가 성행하니, 단박에 명을 내려 제지해야 옳으시거늘, 어찌 법을 행하시는 것이 그렇게 너그러우시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때가 오면 알게 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54-558)
4. 방방곡곡 태을주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5. 군산 개복 급살병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 이 뒤에 병겁이 광나주(光羅州)에서 시발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군창(群滄,군산)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시발하면 세계가 어육지경(漁肉之境)이 되리라.(용화전경 p60)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도래하면 시체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여 차마 코를 들지 못하리니, 아무리 비위가 강한 자라 할 지라도 밥 한 숟가락 뜨지 못하리라." 또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닥치면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너희들이 하루에 짚신 세 켤레를 떨어치며 병자를 구하러 돌아다닐 것이니, 어찌 잠시나마 쉴 틈이 있겠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34-235)
@ 이 뒤에 괴병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p314-315)
억음존양의 상극시대가 마감되고, 정음정양의 상생시대가 열립니다. 지금은 상극세상이 상생세상으로 바뀌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개벽기는 금화교역기(金火交易期)입니다. 금화교역기에 급살병(急煞病)이 발발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급살병으로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고 진리와 생명의 근본을 드러내 상생세상을 펼쳐가십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입니다.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관건입니다.
상생지운을 따라 천지도 제 위치를 잡고 인신(人神)도 제 자리를 잡습니다. 상생운수에 상생천지요, 상생인신입니다. 상극세상을 풍미했던 상극지리가 상생지리로 바뀌었기 때문에, 삼계 곳곳에 스며들었던 독기와 살기가 깨끗이 정리되고 청소됩니다. 천지의 환경이 상생환경으로 되었기 때문에 천지 속에 사는 인간과 신명도 상생인간과 상생신명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금화교역기는 재탄생의 시기요, 재생신의 시기입니다. 하늘도 재탄생, 땅도 재탄생, 인간도 재탄생, 신명도 재탄생입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이 상생의 운을 받아 상생의 인간과 신명으로 재생신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상생으로 재생신되지 못하면 급살병에 걸려 영혼이 영원히 흩어지고 맙니다. 급살병은 상생에서 상극으로 대전환되는 금화교역기에, 인간과 신명의 참모습과 진면목을 드러내 상생인간 상생신명으로 재탄생 재생신시키는 천지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태을도는 금화교역기를 넘어가는 유일한 생명의 다리입니다. 태을도는 생생지도요, 영생의 도입니다. 영원무궁의 생명의 자리가 태을입니다. 인간은 본래 태을도를 닦는 태을인간 태을도인이었습니다. 상극지리에 따른 독기와 살기에 마음이 가려 태을도를 잊고 태을도인임을 망각했습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잘 잡고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기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 날이 후천의 생일날입니다.
김일부는 정역(正易)의 금화이송(金火二頌)에서 '오황대도천심(吾皇大道天心) 기동북이고수(氣東北而固守)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 경금구이기영(庚金九而氣盈) 정화칠이수허(丁火七而數虛) 이금화지호위(理金火之互位) 경천지지화권(經天地之化權)'이라 노래했고, 금화사송(金火四頌)에서 '사구이칠금화문(四九二七金火門) 고인의사부도처(古人意思不到處)'라고 읊었습니다.
증산상제님은 후천을 여는 개벽장 옥황상제로서 약방벽 위에 '기동북이고수 이서남이교통'이라 글을 써 놓으시고, '태을주 김경흔'이라 쓴 종이를 문앞 반석위에 붙이시고, 제자 4인으로 하여금 약방 네 구석에 나누어 앉게 하시고, 금화교역된 낙서판 정중앙 오(五)에 앉아 이칠육 구오일 사삼팔을 외치시고, 제자 3인으로 하여금 차례로 24장과 28장을 호명하고 연달아 삼국지면이라 합창하게 하시며 태을주 수꾸지 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이 공사보신 대로 금화문이 열리면 급살병이 몰아닥치며 태을주 수꾸지가 돕니다.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 어서 빨리 시천주 속육임을 정해 시천맥과 태을맥을 이어 태을주 수꾸지를 돌려야 합니다.
첫댓글 병신(丙申) 정유(丁酉)라, 올해 내년은 지상에서 수렴 결실하는 해이니 증산신앙인들, 특히 태을도인들은 각별히 유념해서 오장육부 통제공부에 전념해야겠습니다. 태을주 수꾸지를 돌리기 위한 막판 마음닦기와 태을주 수행이 급해졌습니다.
금화교역기에 급살병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천지도수로 확정된 일입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부지런히 천주의 품성을 찾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