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씨체 그것이 갤리그라피(Galligrapy)입니다.
최의상
갤리그라피란?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멋있는 글씨 쓰는 것을 갤리그라피라고 합니다.
갤리그라피의 사전적 정의는 [손으로 한다.]와 [그린다.]입니다.
즉 [글씨 + 그림]으로 손, 번짐, 효과, 여백 등 손으로 그리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재료는 손가락, 붓, 연필, 만년필, 매직, 나뭇가지, 붓펜, 사인펜, 등등 여러가지 입니다.
옛날 군대에서 챠드 작성할 때 대나무나 소독저 끝을 칼로 펜촉 같이 다듬어 끝을 잘게 쪼개어
먹물로 챠드 글씨를 썼습니다. 그것도 갤리그라피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니 갤리그라피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되려고 하지 말고
초보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해 보세요.
내가 지금까지 쓰던 글씨체를 변형해 보세요, 재료를 여러 가지로 이용해 보세요.
시화전을 내 손으로 하겠다고 생각하며 써 보세요.
저도 아직 특허낼 저만의 갤리그라피가 없습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詩를 매일 5편씩 써가며 기교와 재치를 늘려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 제 갤리그라피를 보세요.
형편 없어요. 그래서 배우고자 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재료가 없어서 몇가지 사인펜, 만년필, 색펜을 이용하였습니다.
형편 없는 글씨라고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시작이어서
언젠가는 갤리그라퍼가 되면 멋진 글씨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작가님들도 바쁘신 분을 제외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시작해 보세요.
시를 쓰고, 시를 암송하고, 시를 낭송하며 사는 생활
넉넉한 생활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라벌문예가 활성화되고
아름답고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올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