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날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평안했습니다.
누군가 날 흔들어 깨웁니다.
정승훈 목사님이셨습니다.
새벽예배 마치고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던 피로가 일시에 몰려왔나 봅니다.
은경자매님이 아침 식사하시라고 불러도 대답이 없자,
박영란 집사님을 불러 이상하다고 깨워 보라고 했고,
박집사님이 불러도 대답이 없자 이상하다는 생각에 정승훈 목사님께 도움을 청한 것이지요.
밖에서 정목사님이 불러도 대답이 없자
큰일 난 줄 알고 방으로 들어와 날 흔들어 보니 몸이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걸 느끼고 긴장을 풀었다고 합니다.
소록도 봉사 준비부터 행사까지
모든 걸 총괄하여 진행시켜 가려니 몸이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며칠 동안 아들은 진통제 주사를 아침저녁으로 아빠에게 놔 주느라 신경 썼고,
전 소록도 봉사가 끝날 때까지만 체력이 버텨 주기만을 기도하며 진행했는데,
잠시 잠든 사이에 많은 분들을 긴장하게 했나 봅니다.
문득 잠과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삶이요 깨어나지 못하면 죽음이라는 것,
잠자듯 평안하게 이 세상을 떠나는 분들은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번 2박 3일간 147명의 봉사자들이 소록도 나환자들을 열심히 섬겼고,
저희들 스스로도 참 많은 것을 체험하고 얻어온 시간이었습니다.
어째든 피곤은 잠으로 풀어야 합니다.
[시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첫댓글 그 모습에서 저희들이 믾은 것을 깨닫고 본받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 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의금 나가는 줄 알았어요ㅠㅠ
푸하하하~
끙~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큰 일을 맡으셨으니...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때 까지는
아직 멀었지요???
목사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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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조들이 고생 많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는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라 엄두도 못냈는데






모두들 고생하구 수고 많았어요
그 수고의 땀방을이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