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비오 10세(라틴어: Sanctus Pius PP. X,)는
제257대 교황(재위: 1903년8월 4일 ~ 1914년8월 20일)이다.
본명은 주세페 멜키오레 사르토(이탈리아어: Giuseppe Melchiorre Sarto)이다.
성 비오 5세 이래 성인으로 시성된 최초의 교황이다. 축일은 8월 21일이다.
비오 10세는 가톨릭 교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거부하였으며,
오히려 전통적인 해석 및 관습을 계속 유지하며 장려하였다.
사목·전례·성사, 성직자 교육 등의 면에서 중요한 개혁을 단행하였으며,
특히 교회법을 개정하여 체계화하였으며, 성무일도서의 개정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전체 교회의 목자로서 교회 밖 일상생활에서도
가톨릭의 가치들을 반영한 생활방식을 살아갈 것을 권고하였다.
비오 10세는 20세기 교황들 가운데
본당 사목 경험이 가장 많은 교황으로서 17년간 본당 신부로 사목했던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교리 교육서를 쉬운 용어로 작성하였다.
또한 신자들에게 영성체를 자주 하도록 권장하고,
어린이들이 첫 영성체를 할 수 있는 연령을 앞당기는 등 성체에 대한 신심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비오 10세는 신앙 무차별주의와 상대주의 같은
19세기 당시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던 주류사상에 맞서 가톨릭 신앙을 수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