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한남금북정맥(비룡산, 고려산)2011년 8월 25일. 1.346회 산행
구간 ; 덕고개(691도로)-클럽하우스-전의산 연수원-비룡산(248,2m)-황골도로(9번군도)-고려산(307.2m)-돌고개(1번군도)-경부고속도로-21번도로, (15km, 5시간 20분)
덕고개에서 9시 40분 산행시작 납안들고개(21번도로)에 3시 종산 ( 5시간 20분소요)
고양시 마두역앞에 있는 모 나이트클럽 선전행렬이다.
매일 오후 3시경이면 시내를 한바퀴 도는데 어디까지 가는지는 모르지만
街頭방송과 오토바이 소음에다 교통방해도 되는 행위 ,
저래도 되는것일까!
산행지로 이동 도중 바라본 한강과 국회의사당.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수도 서울인가!
이런 도시에 살고있다는것만 해도 자랑스럽다.
맑은 가을 하늘에 우뚝한 63 빌딩,
금년만 해도 몇번이나 통행이 통제 되었던 잠수교.
잠실에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
691 도로 덕고개에서 9시 40분 산행이 시작된다.
도로변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 (무슨 꽃일까?)
덕고개.
무덤 대부분이 깨끗하게 벌초되어 있었으나 아직 안한곳도 더러는 있었다.
골프장 진입로,
골프장 입구.
I,M,G 내셔널 C.C였는데 바뀌었네!
오늘도 만나는 반가움이 산행보다 더한것 같다.
클럽 하우스와 주차장
전의산 연수원 입구.
비룡산을 지나 만나는 이정표.
235봉 휴식시설.
고동터널위(경부고속철도)
고동고개(옛고개)
이 구간은 산악용 오토바이가 다녀 산길이 많이 훼손되었다.
옛날엔 제법 많이 넘어 다녔을 성 싶은 옛고개. 11시 10분 통과.
황골도로
이정표,
고려산(307m) 11시 50분 통과.
고려산 사각정자.
정자에서 점심을 먹자는데 모기 때문에 다른장소를 택했다.
고려산 정상은 작은 성 안이라 넓은 분지 같았으며 이 돌탑을 정상으로 보면 될것이다.
에미기고개(우측아래 자동방송시설이 있었다.) 12시 10분 통과.
융단같은 솔갈비 위 에서의 점심시간.
아!. 우리 총무님 눈을 감으셨네.......
(막걸리도 있고 오늘은 오징어도 있네요)
간만에 보이는 아래 마을,
245.1봉.
245.1봉에 있는 3등 삼각점, (1시 5분 통과)
전망이 아주 좋은 명당같아 보이는 무덤,
돌고개(1시 40분통과)
돌고개에서 올라와 돌아본 180봉과 정맥길,
오토바이들은 어떻게 통과했을까!
물고랑같이 패여있는 정맥길. (오토바이 때문)
216봉 삼각점, (2시 23분통과)
王子峰인지 玉子峰인지 한자에서 온 혼돈일것이다.
왕자봉이냐? 옥자봉이냐? 서로 맞다는데.......
준희선배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날머리 고속도로 건너,
앞으로 가야할 동우아파트와 경암산.
이 공장 앞으로 내려온다.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이용 건너 소공원으로 이동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3시다.
15km가 넘는 거리를 5시간 20분만에 완주를 했다.
시원한 날씨덕도 있지만 길의 오르내림도 적고 독도의 어려움이 없었던 이점도 있을것이다.
소공원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쉬고있는 대원들,
아시아에선 최초로 열리는 사막화방지 세계대회(2011, 10. 10~10, 21까지)
귀경길의 한강과 수락산.
(산행후기)
내 人生에 있어 항상 따뜻하고 포근한 봄날만 있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여름이나 추운 겨울만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 記憶에서 그 계절을 지울 수도 그릴수도 없다는 것이 나에겐 幸福이고 희망이며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도 자연이며 그 자연 속에서 共存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젠 날씨만 맑으면 하얀 뭉게구름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동심의 세계가 우리 곁에 와 있다.
그렇게도 무덥고 사람을 지치게 하던 여름도 處暑를 지나자 살짝 꼬리를 내리는 것 같다.
오늘도 못다 한 금북정맥의 산줄기 답사를 위해 이동 중 한강변을 달리며 바라본 우리의 서울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로워 내가 이곳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보이고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 됨이 자랑스럽고 행복하기도 한 순간이다.
이렇게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에 누가 돌을 던지려 한단 말인가!
한마음 한뜻으로 살기 좋고 평화로운 우리 대한민국을 우리 힘으로 가꾸고 지키며 영원한 복지국가로 키워가야 할 것이다.
오래전 우리부부는 이곳 정맥을 종주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산에 대한 지식이라곤 全無한 상태에서 겁 없이 뛰어들어 수없는 알바와 함께 종주를 했던 길이지만 지금은 많이도 길이 좋아져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을 하는 느낌이다.
도상거리로는 17,5km라고는 하지만 부대주변과 철길구간을 빼고 나니 15km정도이다.
오르내림이 적은데다 길까지 좋으니 5시간 20분 만에 종주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제일 공로자는 날씨 때문이다.
햇볕은 뜨겁기도 하였지만 나무사이는 서늘했고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서 더 큰 힘을 얻었다고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산이 낮고 도시 생활권에 있는 산이다 보니 산악용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 산길 훼손이 심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들도 즐기는 레저라 탓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이번구간도 골프장에다 연수원 때문에 제대로 된 정맥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길이 연결됨에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불편함이 있었다면 극성인 모기떼와 대형축사에서 나오는 냄새 때문에 즐거웠던 산길의 오점이기도 했었다.
이제 축산업도 적잖은 공해업체로 분류할 수밖에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도 달라져 가고 있으니 축산농가도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가까워오자 평상시엔 구분되지 않았던 무덤들이 자손들의 관심과 有無에 완전 표가 나기도 한다.
나도 빨리 못다 한 선산의 벌초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