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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억새 길에서 // 최영희<br><br>
우리 이제 여기서 노래 하기로 해요<br>
하늘공원, 억새꽃 하얀 길<br>
다독다독 어루만지며<br>
옛이야기 하도록해요<br><br>
한때는<br>
악취로 고개도 돌리지 않는다는<br>
난지도 쓰레기처리장<br><br>
하늘의 별을 사모했 듯<br>
이제는 세상의 모든 것<br>
사랑할 수 있어요<br><br>
방실방실 해맑은 코스모스, 그리고 풀꽃들<br>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잖아요?<br>
아팠던 지난 날은 잊기로 했어요<br>
그리고 가슴을 열기로 했어요<br>
사랑하는 마음은<br>
스스로를 꽃피우고<br>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걸 알았거든요<br><br>
걸음걸음 찾아오는 사람들<br>
연인은 연인끼리 가족은 가족끼리 <br>
행복해 보이잖아요?<br><br>
이제 모두가 돌아가고 밤이 깊어지면<br>
다시 별들이 찾아 와<br>
이슬이 송송 맺히도록 놀 거예요.<br><br>
* 하늘공원; 마포 상암동에 위치한 <br>
한때 쓰레기하치장으로 쓰레기더미가 산처럼 쌓여<br>
악취와 함께 죽음의 산이었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br>
자생으로 자연이 살아나고 많은 사람들이<br>
즐겨찾는 생태적 공원이 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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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주 토요일날 문학을 나누는 벗들과 하늘공원 다녀왔어요.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행복한 하루였지요.
노을 공원에서의 그 노을 빛은 정말 장관이엿네요.
행복 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사진으로 뵈니 반가움에 미소 짓고 갑니다.
그랬군요,,,^^,,, 특히 가을이면 억새길이 장관이지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때론 구름떼처럼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격세지감이지요,,,그러게 세상사 음지가 양지 되는 때가 분명 있나 봅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처럼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