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기업들이 현재 총 37개에 달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잡아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신약들이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FDA의 허가 심사절차를 한창 밟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23개의 파킨슨병 치료제와 11개의 파킨슨병 관련증상 치료제, 그리고 3개의 진단의학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제약협회(PhRMA)는 24일 공개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파킨슨병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신경퇴행성 장애로 자리매김되어 있는 형편이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미국 내에 존재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지만, 환자 수가 최대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매년 약 60,000여명의 새로운 진단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이 수치에는 수 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미(未) 진단 환자 수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특히 별다른 변화가 뒤따르지 못할 경우 오는 2040년에 이르면 미국의 파킨슨병 유병률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PhRMA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 첨단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파킨슨병으로 인한 퍼즐을 풀고자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40개에 육박하는 신약들의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파킨슨병이 비단 환자들 뿐 아니라 공중보건 시스템과 지구촌 경제에 떠넘기고 있는 엄청난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한창인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들 가운데는 운동을 조절하는 뇌내 부위를 표적삼아 작용하는 유전자 치료제와 함께 많은 수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퇴행 및 이상이 빈도높게 눈에 띄는 뇌내 수용체를 타깃으로 작용하는 신약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경비(經鼻) 제제 또는 장내(腸內) 젤 등을 포함해 기존 치료제들의 새로운 약물전달경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눈길을 끈다.
보고서는 파킨슨병이 미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짚고 넘어갔다. 매년 최소한 144억 달러에 달하는 부담을 미국경제에 짊어지우고 있을 정도라는 것.
이 수치는 81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 지출액과 63억 달러 상당의 간접적인 비용 지출액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2만2,800달러에 달해 파킨슨병을 앓지 않는 이들의 1만2,800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킨슨병의 증상 악화속도를 50% 둔화시킬 경우 비용지출액을 35% 정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라왔다.
카스텔라니 회장은 “지구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인해 파킨슨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새로운 지원항목의 필요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며 “생물의학 생태계에서 보다 활발한 협력이 진행된다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면서 세계가 공중보건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첫댓글 반가운 소식 고맙습니다
진짜^^~~엄청좋아요
넝 기뻐오
막연히 희망없이 살아가는 환우들에게 왕가물에 단비같은 춤을 추고싶은 기뿐소식입니다. 신약이 출시될날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