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나도 엄마입니다) 최영희 세상에서 모성(母性)보다 더 애절한 게 없다는데 생떼 같은 내 새끼 생목숨을 끊는다는데 나도 엄마입니다 아무리 내가 한 마리 소라 할지라도 자식 귀한 줄도 모르겠습니까? 아직 배꼽도 마르지 않은 내 새끼,,, 빼앗기지 않으려 사타구니에 끼고 몸부림도 쳐 보았습니다 구제역인가 뭔가 내 눈을 보세요 나 비록 한 마리 소이지만 나도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