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핀 땅은 외로운 땅//최영희//
혼자 있으면/
외로운 것 같고/
모여 있어도/
방긋,/
웃는 얼굴이 /
더 안쓰러운 꽃//
민들레 핀 땅은 /
외로운 땅/
길가에 있어도 /
풀숲에 있어도/
다독이는 손길도 없어/
눈길도 없어,//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사람은 안다/
오지 못할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방긋 웃는 얼굴 속의 /
쓸쓸한 이야기.//
* 순수문학 2010년 12월 원고
민들레 핀 땅은 외로운 땅//최영희
혼자 있으면
외로운 것 같고
모여 있어도
방긋,
웃는 얼굴이
더 안쓰러운 꽃
민들레 핀 땅은
외로운 땅
길가에 있어도
풀숲에 있어도
다독이는 손길도 없어
눈길도 없어,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사람은 안다
오지 못할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방긋 웃는 얼굴 속의
쓸쓸한 이야기.
* 순수문학 2010년 12월 원고